야간의 상남동은 불법전단지의 천국 |
대부분 윤락 성매매 전단지, 청소년 유해환경 무분별 노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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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상남동에 야간에 무분별하게 배포된 불법 전단지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주된 전단지는 성매매를 알선하는 것으로 주차된 차량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물의 화장실, 승강기 등에 버젓이 놓여있어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긴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다음날이면 쓰레기로 변모한 전단지가 온 거리를 뒤덮어 청소를 위한 혈세낭비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상남동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시민은 “저녁 7시도 채 되지 않아 온 거리가 불법 전단지들로 가득 차 청소년들이 보고 민망해 할 때가 많다”며 “대부분의 전단지가 변형 성매매업체 또는 퇴패 윤락업소 등 어른이 보기에도 민망한 내용의 광고전단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시간이 늦어지면 전단지의 수위가 더욱 높아져 반라의 여자 사진이나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유사 성매매 전단지들이 난무하다”며 “창원 최대 상업지구인 상남동은 늦은 시간이라도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지나다니는데 이런 전단지를 보는 청소년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할지 의문이 든다”며 씁쓸해 했다. 또 그는 “이런 유사성매매업소의 운영을 강력히 단속하고 도시환경 미화와 쓰레기 처리 등으로 아까운 혈세를 낭비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달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상남상업지구 업소들의 불법영업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유흥업소 단체와의 간담회, 불법영업 근절 전단지 배부 및 현수막 부착 등의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금도 하룻밤 사이에 수천 장의 불법 전단지가 버젓이 배포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시민들에게 보이기에 급급한 조치일 뿐 이었다”는 비난의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단속을 계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어 많이 줄어들었지만 공무원들이 직접 불법 배포된 전단지를 사진촬영하고 과태료 부과를 하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배포되는 전단지를 단속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경남우리신문 신석철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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