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올가미 걸렸을 때는 차분하게 풀 방안 마련해야 한다"

고 성완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지사가 23일 평소보다 빠른 오전 7시 30분 출근했다. 
 

▲ 홍 지사는 "올무에 걸렸을 때 차분하게 풀 그런 방안을 마련하고 대처해야지 거기에 흥분하고 자제심을 잃으면 그 올무는 더 옥쥔다"며 "평소와 다르게 차분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기자와 맞딱뜨린 홍 지사는 "올무에 걸렸을 때 차분하게 풀 그런 방안을 마련하고 대처해야지 거기에 흥분하고 자제심을 잃으면 그 올무는 더 옥쥔다"며 "평소와 다르게 차분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수사진행 관련 사항이라 더 이상 언급이 힘들고 이제 기자분들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에 일부에선 "그간 신경질적이고 즉흥적이던 홍 지사가 차분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은 어떤 위기감을 감지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홍 지사가 위기감을 느끼고 거침 없었던 몇일 전과 달리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인지, 아니면 검찰 수사에 자신감을 가졌다는 것인지는 곧 있을 검찰의 소환 조사후 밝혀질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