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는 16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12시 경에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으로부터 대통령께서 만나시기 원한다는 연락을 받고 청와대에서 3시부터 3시 40분까지 계속 대통령을 만나 봤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통령께서는 이 시기에 장기간 출국을 앞두고 여러 현안에 대해 당대표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만나자고 하셨다"며"저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들을 가감 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잘 알겠다,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특히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떤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고,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꼭 관철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일자리창출 법안들인 여러 민생경제 법안들도 4월 국회에 꼭 처리해 달라는 당부를 여러 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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