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세상

황미현 기자 본 함안 입곡저수지 한 폭의 '그림'

daum an 2015. 4. 29. 20:43

지난달 22일 오후 경남지역은 봄이 찾아오는 것을 시샘이나 한 듯 바람만이 강하게 불었지만 자연은 이를 허락치 않았다.
 
따사로운 햇살은 완연한 봄날씨로 나들이 행렬로 이어졌고 이미 찾아온 봄은 작은 마을 농사일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일상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담아본다. 

 

 

 

 

 

 

 

 

 

이날 경남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내 입곡 저수지를 횡단하는 출렁다리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게 됐다.

 

입곡출렁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현수교량으로 함안군에서 입곡군립공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 11월26일 완공 됐다.입곡저수지 중앙을 횡단하는 출렁다리는 길이 96M,보행폭 1.5M로 최첨단 신소재인 PC 강연 게이블과 하드우드 바닥재를 사용 관광객과 탐방객의 안전을 최우선하여 하중 340Kg로 최대 5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이 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저수지 경관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고 있다.
 
출렁다리를 통과해 정자위에서 내려 본 출렁다리의 모습은 또 다른 경관을 자랑한다.
 


입곡저수지는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을  자연생태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그 면적은 995,466㎡에 이른다. 이 곳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어 수려한 자연풍광을 느껴볼 수 있고 삼림욕장, 출렁다리, 산책로,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편안한 쉼터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곳을 찾은 관광객인 안 모(남,43세,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거주)씨는 "출렁다리라 많이 흔들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안전성이 높은 것 같다"며"가족과 함께 자연과 하나 된 느낌이 매우 좋고 봄꽃이 만개 되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입곡저수지 일대를 탐방하며 봄의 기운을 받고 사계의 소중함과 자연의 고마움을 세삼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