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편집국]강지원 앵커 (이하 앵커) : 새 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4.11 총선 체재에 돌입을 했죠. 먼저 2부에서는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연결하고 3부에서는 새누리당 대변인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용진 대변인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이하 박용진) : 네,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앵커 : 선거대책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출범을 한 거죠? 앞으로 선거대책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게 됩니까?
박용진 : 아시다시피 선거 전반을 총괄 지휘하고 출마 지역에 나서고 있는 후보들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게 될 거예요. 그리고 유권자들 보시기에 민주통합당이 그리고 있는 새로운 국회상, 대한민국의 새로운 상을 정책과 공약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알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선대위에서는 한명숙 대표가 단독 선대위원장입니까?
박용진 : 그렇죠. 상임 선대위원장은 한 분 이시죠. 특별 선대위원장으로 여러 대선주자나 여러 양대 노총의 전직 위원장님이 계시죠.
앵커 : 손학규 전 대표는 선대위원장 직을 사양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문재인 이사장, 정동영 고문도 사양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박용진 : 그분들께서는 처음에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했을 때 다른 형태의 백의종군, 고사 이런 말씀이 있었던 것으로 알아요. 왜냐하면 지역구 출마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실제 특별선대위원장이라는 역할을 맡았을 때 그 역할을 제대로 수용하지도 못할 텐데 이름만 걸어놓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그런 측면의 고사가 있으셨고 또 대선주사이신 분들 같은 경우 전국적으로 골고루 다니면서 접전지에서 백의종군하겠다, 굳이 당의 무거운 직책을 맡는 것이 어울리겠느냐 이런 의사를 전달해 오시기는 했는데요. 선대위원 발표가 있고 나서는 고사하셨던 의사를 접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지금은 다 수락을 했어요?
박용진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지금은 다 수락을 한 상태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럼 그분들은 특별 선대위원장이라고 얘기해도 되겠네요.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 대개 정치인들이 불만 있으면 백의종군한다고 그러더군요. 하하. 그런데 공천이 잘못됐다, 공천 불만이다 사과하라고 얘기하시는 분들까지도 있죠?
박용진 : 네 그렇습니다. 공천이 완벽하게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통합의 의미를 상실하는 공천이 진행되기도 했고요. 또 국민들이 볼 때는 이해되지 않은 인사들이 공천 후보로 올랐다가 낙마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민주통합당이 얘기했었던 그런 새로운 인물이나 경제 민주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나 이런 분들을 공천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요. 한명숙 대표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공천이 국민들 보기에 흡족하지 못하고 여러 후유증을 낳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 지도부도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고, 앞으로 현재 공천된 분들을 중심으로 당이 펼쳐나가야 되는 여러 가지 과제와 역할들을 최대한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 박영선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고, 역시 공천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 같은데요. 사표는 수리가 된 겁니까, 안 된 겁니까?
박용진 : 절차상 사퇴를 선언하면...
앵커 : 사퇴가 되는 거군요. 역시 이 경우도 내막적으로는 공천에 대한 불만으로 알려져 있는데 맞습니까?
박용진 : 본인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앵커 : 야권 연대가 오늘 현재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통합 진보당의 이정희 대표는 절대로 사퇴 안 한다는 거죠? 그리고 김희철 후보는 사퇴를 하고 후보 등록을 했나요? 후보 등록은 양 쪽 다 했나요?
박용진 : 이정희 대표는 오늘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요. 김희철 후보도 여러 가지 요건 상 아마 오늘 정도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오늘 안에 무슨 변화가 있겠습니까?
박용진 : 관악을의 경우에는 사실 민주통합당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사라져 버린 거죠. 후보가 당을 탈당하고 나가버렸으니까 저희로서도 당황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인데요. 당의 후보를 신청했던 분이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이 달라졌다고 해서 무소속으로 탈당하고 나가버리는 이런 경우는 저희로서도 쉽게 이해되지 않고 당황스러운 일인데요. 관악을은 우리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 할 수도 없고 우리 후보를 어떻게 할 지 수단도 없기 때문에..
앵커 : 김희철 의원이 탈당할 때 당하고 협의가 된 게 아닙니까? 독자적으로 한 겁니까?
박용진 : 말렸죠.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고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당으로, 중앙당이 아니라 서울시당으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 확인서를 받아 간 거죠. 밤 11시 반이 넘은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 그런데 민주통합당에서는 백혜련 후보를 공천했더군요. 통합 지역으로 경선에서 통합 진보당의 예비 후보가 경선에서 이겼었는데, 이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박용진 : 아시다시피 단원갑 지역이 이외 지역에서 여론 조사에 응했다고 하는 통합 진보당 측 인사의 증언이 기사화 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명백한 여론 조사의 오류이거나 의도적인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 백혜련 후보 측의 입장이고 저희도 이런 경우는 후보 공천을 했지만 그것이 야권 연대를 부정하거나 깨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오늘까지 후보 등록을 하고 나면 그 다음 부터는 다른 일이 없기 때문에 야권 연대 후보 단일화라는 대전제를 하고 공천을 한 상태예요. 협의는 계속 할 생각입니다.
앵커 : 그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경선에 불만을 품고 민주당 후보들이 기자회견도 했더라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박용진 : 저희 기준은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확인할 수 있는 것만 논의의 대상으로 올리려는 거였고요. 불만 제기 정도는 저의 논의 테이블에 올린 적이 없습니다.
앵커 : 광주 동구에서는 유태영 동구청장에 대해서 구속 영장이 제기가 됐죠? 그리고 박주선 의원은 탈당을 했나요?
박용진 :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앵커 : 이러면 이 지역구는 민주통합당과 관련이 없습니까?
박용진 :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앵커 : 이제는 민주 통합당 일이 아닌 게 됐네요?
박용진 : 저희로서는 정치적 책임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고 가야 되겠지요.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탈당하거나 그런 것을 말릴 수는 없는 입장이고, 지역 주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 시간이 촉박해서요. 정책 공약 발표하셨습니까?
박용진 : 정책 공약 발표했고 선대위에서 별도로 상황을 설명할 과정에 있어요.
앵커 : 언제 어떻게 하실 예정이신가요?
박용진 : 각 위원회라든지 이런 곳에서 각각 특색있는 공약을 제출하고 국민들에게 설명해 나갈 시간을 따로 가질 거지요. 오늘 선대위의 기자회견이 청계천에 있는 전태일 열사 다리 위에서 진행됩니다.
앵커 : 새누리당 쪽에서는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대응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민주통합당의 선대위에서는 정권심판론을 가장 큰 이슈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맞습니까?
박용진 : 네, 그렇죠. 아무래도 현 정부에 대한 심판과 평가 이것이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의미일 거고요. 모두 국회의원 선거를 치루고 있습니다만 그 너머에 있는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면서 이번 선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볼 때는 당연히 현 정부에 대해서 명확한 평가와 비판을 중심으로 한 선거가 진행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박용진 : 입장을 바꿔놓고 본다면 예를 들어 노무현 정부였다면 대통령을 탄핵하자는 일이 몇 번이나 생겼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청와대와 청와대 관련 인사들의 조직적 개입이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명확하게 범죄와 연결된 사실을 덮으려고 했다는 이런 문제는, 선거 때이기 때문에 정치 공방으로 보시지만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한명숙 총리의 측근에 대해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조사에 착수했더라고요. 그 문제에 대해서 입장은 어떤 겁니까?
박용진 : 잘못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사 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검찰이 또다시 타이밍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해요. 그래서 이번 선거에 개입하려고 하는 검찰의 의지로 읽혀지고 있는데요. 자제하기 바랍니다. 드러난 범죄 사실인 이영호 비서관과 관련된 민간인 사찰과 관련된 이런 문제에 대한 수사를 철저히 해야 되는 타이밍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런 얘기는 민주통합당에게 불리한 것은 조사를 하지 말고 유리한 것은 철저히 조사해라 이런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하하.
박용진 : 그렇지 않습니다. 해야 될 일을 하지 않고, 문제가 있으면 밝혀야죠. 그러나..
앵커 :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발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박용진 : 하긴 해야 됩니다. 이영호 비서관이나 이런 다른 얘기를 하다가 이제 와서 재수사를 하는 검찰의 태도와 비견돼서 참 저희로 볼 때는 타이밍의 정치를 검찰이 하고 있다고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 시간이 다 돼서 오늘은 여기서 마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 함께 했습니다.
출처: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새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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