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세상

창원자전거문화센터 교육 중 ‘사고발생’ 위험

daum an 2009. 4. 30. 23:39

창원자전거문화센터 교육 중 ‘사고발생’ 위험
자전거 초년생들 ‘첫 페달’이 ‘마지막 페달’ 될 수도

 

 

 

 

 

▲ <사진설명> 한 수강생이 교육을 받던 중 진입하는 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깜짝놀라 자전거를 멈췄지만, 서툰 운전 실력으로 인해 자전거와 함께 넘어졌다. 곧 일어났지만 황당한 수강생이 지나간 차를 한참동안 쳐다보고 있다.

교육장내 차량진입으로 사고위험 다분... 

 

‘자전거 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가 지난해 가을 자전거 문화센터를 개관하여 지속적으로 자전거 초보자들을 교육·이수 시키고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 교육장내 수강생들의 안전대책이 부실해 사고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처음 자전거를 접하는 수강생들이 교육중인 장소에 차량이 진입을 하고 있지만, 이를 제지하는 관리자가 없다는 것.

게다가 한 수강생은 배수로 덮개의 넓은 틈 사이에 자전거 바퀴가 빠져 넘어지면서 대퇴골 골절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고자의 남편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는 “아내가 주부 자전거 무료교실에 참여하여 교육을 받던 중 사고를 당해 우측 상완골 분쇄골절 및 우측 대퇴골 전자 골절상을 입어 약5시간의 수술과 전치10주의 진단이 나와 입원중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고경위에 대해 “아내는 강사의 지도 아래 콘크리트 기둥이 세워져 있는 곳에서 장애물 대피연습을 하던 중 자전거 바퀴가 바닥의 홈에 껴 넘어지면서 콘크리트 기둥에 부딪치면서 사고를 당했다”며 “확인결과 배수로를 덮은 철판의 틈새가 벌어져 있었고 배수로와 보도블록의 높이 차이가 심하며 안전시설물도 전무한 곳을 교육장소로 택한 것이 사고를 자처한 것이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자전거 정책과에서는 “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전거 상해보험으로 보상하겠다”며 “자전거 연합회에 안전상의 조치를 취하도록 권유 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시민은 “보험으로 해결하면 그만이냐”며 “재발방지를 위한 뚜렷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화센터 관계자는 “교육장내 차량진입 시 강사들이 통제를 하고 있으나 그날은 미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차량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쓰러져있어 그 사실을 알지 못했던 운전자가 교육장내로 진입하다가 

                                                         튀어나오는 자전거로 인해 깜짝놀라 급 브레이크를 밟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고 있다.

 

                                     ▲ 쓰러진 팻말

 

                                    ▲ 사고 이후에도 자전거 바퀴가 빠진 배수로 덮개를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다.

출처:경남우리신문 신석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