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궤도진입 성공...'정부 대응태세 돌입' | |||
국제사회 '협상용 카드' 가능성 높아져 | |||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5일 11시 30분에 발사한 북한 인공위성 '광명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발표했다. 이 통신은 "우리 과학자, 기술자들이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로켓 '은하 2호'로 인공지구위성을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고 밝혔다. 이 통신은 이 위성이 함경북도 화대국 발사장에서 11시 20분에 발사해 9분 2초만에 '광명성 2호'가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성은 40.6도의 궤도 경사각으로 지구로부터 가장 가까운 490Km, 제일 먼거리 1426Km인 타원 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104분 12초라고 전했다. 또 광명성 2호에 대한 필요한 측정기재와 통신장비들이 설치 돼 있고 위성이 자기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돌고 있다며 자축했다. 그렇지만 이같은 조선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무튼 장거리 롯켓발사가 사실상 성공을 거두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의 돌파구인 일종의 '협상 카드' 로 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제2차 핵시험일 가능성도 크다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평가다. 로켓이라는 운반능력을 국제적으로 과시한 만큼, 핵실험을 통한 핵무기 능력도 보여줄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돼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그렇게 되면 북한이 바라던 대륙간 장거리 핵 탄두미사일 장착능력이 가능해 지게 되는 셈이다. 결국 미국은 물론 일본 남한까지도 핵미사일의 타격 대상이 된다고 볼수 있다. 아직까지 북한은 소형화 기술을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핵탄두 소형화 단계 까지는 어렵다는게 우리 정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북한 영변 핵시설 등을 둘러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북한이 소형화쪽으로 가려고는 하겠지만 아직 그 정도까지는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진단했다. 북한은 현재 핵탄두 소형화를 달성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기폭장치 실험을 통해 소형화 노력을 외부에 더욱 노출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로켓발사는 9일 열리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로켓기술이 상당히 높아졌음을 알리는 건시용으로 활용될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엿세 뒤인 15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이라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날들이 기도 하다.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던 김 위원장으로서는 국내외에 자신의 건재를 알리기 위해서도 로켓발사를 강행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이런가운데 청와대를 비롯한 외교통상부, 통일부, 국방부 등 이날 북한의 로켓발사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는 등 본격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북한 도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했고, 유명환 외교부 장관도 같은날 북한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이고 유엔 관련국들과 구체적 대응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만약을 대비해 NLL(북방한계선)에서의 교전 사태를 대비한 경계 강화태세에 들어가겠다고 했고, 통일부도 지금 개성공단, 금강산 지역 등에 체류된 580여명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신변보호에 대한 경계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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