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세상

중국집 식품위생상태 엉망…1,002개 중국음식점 적발

daum an 2009. 3. 20. 21:31

중국집 식품위생상태 엉망…1,002개 중국음식점 적발
비위생적 음식물 취급 등 식품위생법 위반…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나눔뉴스제휴=뉴스웨이

 

【서울=뉴스웨이 정미라 기자】전국 1,002개 중국음식점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전국 17,250개 중식당 및 배달중식당, 배달음식점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결과, 비위생적 음식물 취급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002개 업소를 적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현장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가 즐겨먹는 짜장면, 짬뽕 등을 배달하는 중식당(중국집) 중 상당수에 달하는 151개 업소가 비위생적인 음식물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전체 적발 업소 중 절반이 넘는 534개소가 기본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방충·방서 시설을 미설치하거나 종업원 건강진단을 미실시한 경우,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업소,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한 업소였다.
 
한편, 식약청은 앞으로도 배달전문 음식점, 중식당 등의 수준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단속과 영업자 대상의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며, 협회를 통해 자율지도·점검을 실시하도록 요청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