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세상

軍, `北로켓발사' 각군 경계태세 강화 지시

daum an 2009. 4. 5. 16:46

軍, `北로켓발사' 각군 경계태세 강화 지시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 `위성'으로 확인
 
홍세기 기자
【서울=뉴스웨이 홍세기 기자】북한의 로켓 발사이후 관련당국은 또다른 도발 가능성 대비 각군 경계대비태세 강화 및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국방부는 5일 오전 11시 30분 15초 북한이 '광명성2호'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 대북정보감시체계인 '위치콘'격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한이 지상, 해상, 공중을 통해 도발할 가능성을 대비해 각군에 경계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정부당국자에 따르면,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는 우주발사체인 것으로 궤도상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정부는 발사된 비상체의 1단계 낙하물이 11시37분 아키타(秋田)현 서쪽 동해상에 떨어졌으며, 2단계는 11시43분 일본 동쪽 1천270km 떨어진 태평양상에 낙하됐다고 전했다.
 
청와대를 비롯한 국방부, 통일부 등 관련당국은 긴급하게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켓발사 이전인 오전 11시부터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하고 긴급회의를 진행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하며 "동시에 열린 자세로 인내와 일관성을 갖고 북한의 변화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