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종 민주당의원 구속

강성종 민주당의원 구속
 
신흥학원교비 횡령 혐의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강성종 민주당 의원에 대하여 서울지검 특수1부(이동렬 부장검사)에서 7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로써 강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던 학교법인에서 거액의 교비를 빼돌린 혐의로 1995년 10월 박은태 전 민주당 의원 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회기 중 구속되는 현역 의원이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42단독 김상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사유를 밝혔다.
 
강 의원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신흥학원 이사장을 맡아 이 학원 산하 신흥대학,인디언헤드 국제학교 등에서 교비와 국고보조금 78억여원을 횡령하여 정치자금,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어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다.
 
강 의원은 이날 심문에 앞서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의연하게 따르겠다" 면서도 "78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는 대해서는 전부 부인한다"고 말했다.

출처:시사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