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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여성 성폭행 후 대포통장 개설, 40대 男 구속

daum an 2009. 4. 28. 19:59

장애여성 성폭행 후 대포통장 개설, 40대 男 구속

(서울=김가애 기자) 장애 여성을 성폭행하고 피해 여성 명의로 대포통장, 대포폰을 개설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장애 여성을 성폭행하고 피해여성들의 명의로 대포통장을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넘긴 임모(42)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20일 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 중이던 이모(24·여·지적장애 2급)씨에게 접근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한 후 이씨의 명의로 통장 7개와 휴대전화를 개설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밥을 사주겠다'며 신림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이씨를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은 이씨 외 피해여성 2명을 추가 확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임씨는 경찰에서 "통장과 휴대전화를 넘겼지만 돈은 받지 못했다. 나도 피해자나 다름없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웨이> 기자와 전화통화에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신고를 받고 수사하던 중 통장 명의자인 이씨가 성폭행 당한 사실을 파악, 임씨를 검거했다"며 "임씨의 여죄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