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세상

창원, 마산시 공영주차장 돈벌이 횡포!

daum an 2008. 10. 10. 19:33

창원, 마산시 공영주차장 돈벌이 횡포!
"창원시 경차할인 무시" 불만 “마산역 불법주차 유도” 민원제기

 

신석철 기자 shine0789@hanmail.net

 

창원, 마산시 관내 공영 유료주차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산역 공영주차장은 주차구역외 도로에 주차를 유도 편법 운영 중'

창원시는 경차의 할인 적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며 주차장 관리요원들의 불친절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고, 마산역 도로에는 공영주차장 관리원이 도로가에 불법 주차를 유도해 물의를 빚고 있다.

현재 창원시의 위탁을 받아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공영 유료주차장은 공단직영과 민간위탁의 형태로 총 34곳이 운영되며, 공단 직영 주차장이 17곳 민간위탁주차장 17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간위탁의 경우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 대한상이군경회, 신체장애인복지회 등이 17곳을 관리하고 있다.

창원시 주차요금의 경우 공단 직영은 경차에 대하여 1회 2시간까지 주차요금을 면제하고 70%할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민간위탁인 경우 경차 70%를 할인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으나 이 같은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경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에 주차요원들이 불편한 태도로 일관하는 등의 불친절로 불쾌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차를 소유하고 있는 창원시민 김씨는 “상가 주변의 주차장이 대부분 유료화가 되어 있고 그나마 경차는 할인해 줘서 유료 주차장을 이용 했지만 주차를 관리하는 사람이 그대로 받으려고 했다”며 “경차인데 할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묻자 ‘빨리 돈을 내라며’ 언성을 높여 그냥 내고 말았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 그는 “돈을 내고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불친절한 관리요원들로 황당한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무료주차장에 익숙하다보니 주차료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 민감하고 아직까지 유료주차장 이용에 대한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해 주위사람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이어 "공단직영 주차장은 매달 한 차례씩 친절교육도 실시하고 있지만 민간위탁의 경우는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 않아 민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향후 민간위탁 기관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과 관련규정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산역 공영주차장은 민간위탁 업체로 광장 양쪽 하위차선이 주차장으로 영업허가 되어있으나 주차장이 만차가 되면 주차관리자가 주차장외 도로에 주차비를 받고 주차를 시키고 있어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마산역 도로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

마산시민인 윤씨는 “마산역 광장은 평일과 토, 일요일은 장보러오는 차량들과 주변 예식장 이용 차량들 특히 가을을 맞아 등산객들의 증가로 인해 번잡한데 주차장 업주는 시민이 이용해야할 도로가 자기 땅 인양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또 역 광장의 교통이 마비되어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며 답답해했다. 또 그는 “주차장 업주가 그동안 불법으로 세금 한 푼 안내고 편취한 돈이 꼭 환수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 붙였다.

이에 마산시 불법주차 단속관계자는 “마산역주변 도로변은 단속반이 수시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단속을 할 시 에는 잠시 근절이 되고 단속반이 지나가고 나면 또다시 반복되고 있다”며 “업체 측과 실랑이도 해봤지만 턱없이 부족한 단속인원으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공영 주차장의 관리원에 대해서는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