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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선수 WBO플라이급 챔피온 등극 제2의 최요삼!

daum an 2008. 10. 16. 18:54

전진만선수 WBO플라이급 챔피온 등극 제2의 최요삼!
강한 버팅으로 눈위 찌져져 불안감 깨고10회 다운이 결정적승리 가져와~

 

최성룡 대표기자

 

WBO 아시아퍼시픽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한 ' 전진만(29, 삼성체)이 "판정으로 이기는 것은 지는 것보다 싫었다"고 승리후 밝혔다.

 지난 11일 전진만 선수가 마산 실내체육관 에서 벌어진 WBO 아시아 퍼시픽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태국의 싱삭노이 선수와 치열한 난타전을 펼치며 3-0 (114-113  115-112  117-112)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하였다.

이번 경기는 당초 故최요삼 선수와 마지막 혈전을 벌렸던 상대선수인 헤리 아몰을 상대로 추모 복수전을 치룰 예정이었으나 헤리아몰이 연습도중 부상을 입어 대타로 오른 싱삭노이는 해리 아몰을 이긴 경험이 있는 선수였고 또 <전 세계챔피언>이라는 부담이 있는 만큼 라운드 내내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싱삭노이는 결국 10라운드에 전진만 선수에게 다운당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 됐다고 심판전원이 밝혔다.

10회 전진만의 강한 훅으로 인도네시아 싱삭노이가 다운되는 장면.....

전지만 선수는 이번 승리로 한국 경량급의 독보적 위치에 오르게 됐다. 앞으로 4대기구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할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 셈이다. 한편 전진만 선수는 초반 조심스레 경기를 풀어 나가는듯 했어나 4라운드가 종료될 무렵 예기치 않은 버팅으로 왼쪽 눈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전진만의 승리를 누구보다 (최)요삼 동생인 경호씨가 기뻐 어쩔줄을 모르고 있다.......

링 닥터는 경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정 복싱에서는 한 선수가 우발적인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재개할 수 없을 경우 경기를 중단시킨 후 앞 라운드까지의 채점을 기준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전진만선수는 비록 상대가 헤리 아몰은 아니였지만 인도네시아 싱삭노이를 12회 전원 판정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최경호는 전진만선수를 무등을 태워 링에서 기뻐하며 승리를 "형 요삼씨 에게 제일먼저  받쳤을 것이다............

SBS생중계 아나운스 와 유명우 前세계챔피언 해설위원과 인터뷰에서 기대많큼 권투팬들에게 못보여 주었다며 경기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관중석에는 전진만을 연호하며 내내 흥분된 관중석에서는 연신 전지만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전진만은 "4라운드에 출혈이 있어서 닥터체크를 받으면서  끝까지 하겠다고 고집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 판정으로 이길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이기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승리후 전진만선수 WBO회장과 함께 박치근 대회장..... 

전진만은 이번 경기에서 상대의 아웃복싱에 근접전으로 맞섰다. 전진만은 원거리 싸움을 하려는 상대의 품으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인파이팅을 펼쳤고, 10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빠른 좌우 연타로 다운을 얻어내기도 했다. 링쎄컨에서 삼성체육관 허병훈 관장이 연신짧은 라이트공격을 주문햇고 가이드를 내리는 전진만에게 가이드를올리고 인파이팅과 아웃복싱을 구사하라고 계속 주문했다.

이번대회 유치를 성공시킨  경남우리신문 최성룡대표 경남연합일보 임춘호 본부장 내외일보 이환수 경남취재본부장 최경호씨.....

전진만은 "상대가 다운될 줄은 몰랐다. 더 공격을 가해 경기를 끝냈어야 하는데 연타가 부족했다. 전진만은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뒀지만 경기 중반 위기는 있었다. 교묘하게 아웃복싱을 펼치는 상대의 스트레이트와 오른손 어퍼를 몇 차례 허용한 것 때문에 위험에 빠지기도 했었다. 거기에 눈두덩까지 찢어지면서 여기서 경기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했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이번 경기를 주목 하는데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WBO 아시아퍼시픽을 마산에서 개최하게 된것을 감사에 뜻을 WBO회장이 황철곤 시장에게..

 챔피언에 등극한 전진만은 추후 헤리 아몰과 1차 방어전을가질 예정과 아울러 현 WBC 플라이급 챔피언인 나이토 다이스케의 지명방어전 상대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전진만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요삼이형 처럼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후회없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이번 마산 경기에서 밝혔다.

SBS생방송 인터부에서 황철곤마산시장은 故최요삼 추모전 WBO아시아퍼시픽2대타이틀매치 개최하게 된것을 50만 시민을 대표하여 감사하게 생각한다.이번계기로 한국권투가 더욱 발전되고 복싱에 새로운 불씨가 이곳 국화의 고장 마산에서 전한점이 되였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WBO 퍼시픽2대타이틀전에서 명승부전이 또 있었다. 유빅 선수와 인도네시아 리틀 로즈만 선수와의 12회전에서 8회 KO승을 한 유빅 선수는 제일교포2세대이다. 이날 챔피온이 2명이 탄생하면서 한국프로권투에 새로운 희망이 예견되는 날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