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힐러리 “북억류 미국여기자 곧 풀려날것”

daum an 2009. 7. 21. 22:47

힐러리 “북억류 미국여기자 곧 풀려날것”
미국-북 물밑접촉 좋은 성과 가시권…ABC방송 인터넷판 보도
 

 

(워싱턴)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7월 20일 북한에 억류중인 여기자는 가까운 장래에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매우 희망적"이라고 모처럼 언급, 미국 북한 간에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가시적 성과가 나타내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ABC방송 인터넷판은 이날 인도를 방문 중인 클린턴 장관과 인터뷰를 갖고 힐러리가 북한에 억류증인 미국 여기자 석방을 희망적으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매우 희망적(I'm very hopeful)"이다. "국무장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매우 희망적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들 젊은 여성들은 자칫 실수로 북한의 국경을 침입했다고 시인했고, 그래서 이들이 깊이 후회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일의 재발생 대해 우리는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힐러리  미 국무 장관    ©브레이크뉴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아침 방영된 `굿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자신의 `유감' 표명이 사과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젊은 여성들 스스로가 말한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들 젊은 여성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게 해 가족들의 품에 안기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능력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의 군사력은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하면서도 "솔직히 말해 그것(북한의 군사력)은 대수롭지 않다(not all that great)"고 평가했다.
 
"일본, 한국 등 동맹국들이 (북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잘 안다"면서 "그들(동맹국)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긴밀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북한의 최근 잇단 위협을 관심을 끌려는 어린 아이나 제멋대로 행동하는 10대들의 행동에 비유하면서 북한이 원하는 것을 미국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중앙무대에 다시 서기를 추구하고 있지만, 그런 것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끊임없이 관심을 끌려고 한다면서 마치 관심을 요구하는 어린 아이들이나 제멋대로 하는 10대 등에서 느꼈던 경험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안태석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