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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대1 경쟁률 뚫은 배그린, 말괄량이 여고생 완벽 소화

daum an 2009. 7. 11. 13:14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데요. 제대로 독기 품었죠.”
 
수백대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MBC 특별기획드라마 ‘친구-우리들의 전설’ 여자 주인공 3명 중 하나인 성성애 역에 합격한 배그린이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배그린이 맡은 성성애는 진숙(왕지혜)의 단짝 친구이자 여성 7인조 밴드 레인보우베이스를 맡고 있다. 털털하면서도 보이쉬한 깜찍함으로 다소 무거운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인물.
 
오디션 당시 “그저 곽경택 감독님을 한번 만나 뵙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는 다부진 발언과 여느 신인이라면 긴장할 수 있는 오디션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참을 보여준 것이 배그린이 성성애 역에 낙점된 배경. 와일드하고 보이시하며 엉뚱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친구’의 성성애와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배그린은 이런 기대감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는 상황. 지난 65일 4회 방송이 끝난 후에는 실시간 검색어 2위를 차지하는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대구 출신으로 부산 사투리를 능숙히 구사하는데다,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80년대 말괄량이 여고생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여고생 3인방 중 막내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배그린이 촬영장에서 여고생 3인방과 함께 깨소금 나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친구’를 통해 새롭게 향수에 젖은 시청자들은 “성성애 역을 맡은 배우가 도대체 누구냐? 사투리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다. 분량을 늘려 달라”, “성성애만 나오면 분위기가 밝아진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한편, 2006년 드라마 KBS ‘반올림3’로 데뷔한 배그린은 2007년 SK영상통화 완전정복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MBC ‘대한민국 변호사’와 케이블채널 OCN의 ‘여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