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상

노무현 탄압받나? "봉하마을방문객 급증"

daum an 2009. 5. 22. 23:25

노무현 탄압받나? "봉하마을방문객 급증"
관광객 1백만명 넘어섰고, 최근 주말에 1만명이상 몰려 "위로?"
 

 

노무현 전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http://www.knowhow.or.kr)는 최근의 봉하마을 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귀향한 이후 100만명 이상의 광광객이 찾았다고 한다. 또한 이명박 정권이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와 측근들을 비리문제로 수사선상에 올린 이후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홈피는 “5월 들어선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평일에도 2천 명 이상이, 주말엔 많을 때 1만 명 이상이 찾는 등 작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공개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권으로부터 탄압받고 있다는 분위기 때문인지 관광객들의 수가 점차 늘고 있다는 것.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감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상황에서, 관광객들의 수가 점차 더 늘고 있어 청와대와 검찰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 봉하마을을 찾는 방문객이 날로 늘고 있어 청와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사진/노무현 공식 홈피

홈피는 지난 5월 15일에 올린 “봉하마을 관광객 100만 명 넘어서” 제하의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 귀향 이후 관광지로 떠오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은 인파가 모두 100만 명을 넘어섰다. 봉하마을 관광안내센터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대통령이 귀향한 지 14개월 만인 4월25일 오전 봉하마을을 찾은 누적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김해시는 인력을 배치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마을입구에서 봉하마을로 들어오는 차량과 탑승객 수를 일일이 집계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간대 이외에도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방문객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봉하마을은 대통령의 귀향 직후부터 퇴임한 대통령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지난해엔 하루 최대 2만여 명이 찾기도 하는 등 전국적 관광지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만 85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글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 해 말, 방문객 인사를 중단한 이후 겨울을 맞았지만 올 1월에도 2만9천597명, 2월 3만2천367명, 3월 4만2천590명으로 비교적 꾸준하게 관광객이 왔던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들어선 평일엔 1천5백여 명 안팎, 주말엔 2천~5천 안팎의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고 있다. 5월 들어선 더욱 늘어나는 추세이다. 평일에도 2천 명 이상이, 주말엔 많을 때 1만 명 이상이 찾는 등 작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홈피는 이 마을의 이병기 이장 겸 전통테마마을추진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그는 “하루빨리 대통령님과 함께 농사짓고 싶다”고 희망하고 있다. 이병기 이장은 “임기 말에 귀향하셔서 친환경 농사짓겠다는 얘기를 듣고 ‘설마 여기 와서 농사짓겠나’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퇴임하시자 바로 내려오셔서 주민들과 같이 농사를 지으면서 막걸리도 한잔 나누시고. 너무 순박하다고 할까, 부락민과 가까이 하니까. 지금 우리 생각은 빨리 나오셔서 같이 농사도 짓고 막걸리도 한잔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원했다.
 
이어 “최근 봉하마을 방문객이 1백만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까지 몰려오나’ 싶었다. 볼거리도 적고 먹을거리도 많이 준비되지 않았는데 말이다. 경남도 전역에서 아무리 이름난 관광명소라고 해도 한해 1백만명 이상 찾아온 데는 없을 것이다. 결국 대통령님이 봉하에 계시다는 이유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지 않았겠나? 대통령님이 직접 친환경농사를 짓고, 생태살리기 운동을 하는 것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 화포천·봉화산 생태살리기는 물론 친환경농업 도입 등 마을 자체가 생태마을로 바뀐 게 큰 변화이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 게 가장 큰 변화이자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문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