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상

농심이 외식사업 본점을 '안방' 보라매 사옥에 연 이유

daum an 2009. 5. 12. 01:26

 

농심이 외식사업 본점을 '안방' 보라매 사옥에 연 이유
11일 보라매 사옥에 '코코이찌방야' 오픈 외식사업 '메카'로
 

  

본사가 있는 신대방동 보라매점을 농심 외식사업의 '메카'로! ㈜농심(대표이사: 손욱)은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농심 직영 본점인 보라매점을을 11일 서울 신대방동 농심 사옥 성무관에 오픈했다. 특히 이 대목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농심은 지난해 강남점을 1호점과 같은해 11월 종로점을 탄생시킨 이후, 본격적인 외식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본사'라는 상징성이 큰 신대방동 보라매 사옥에 직영점을 연 것.
 
이날 농심에 따르면 농심은 외식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7년 9월 일본 유수의 식품기업 ‘하우스식품’ 과 일본 내 카레 전문 외식기업 ‘이찌방야’와 손잡고 ‘한국카레하우스㈜’를 설립한 바 있다. 농심은 코코이찌방야 현지법인 직영점인 강남 1호점에 이어 종로 2호점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올해부터는 농심 직영 본점인 보라매점을 오픈해 외식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특히 이 대목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많은 대기업들이 외식사업에 진출하면서, 전국에 직영점과 가맹점을 열고 있지만 본사에 문을 연 사례는 농심이 처음일 정도.
 

▲ 최근 농심이 본사 사옥 성무관에 문을 연 외식사업체인 '코코야찌방야'   © 사진제공-농심

특히 농심 사옥에 오픈하는 코코이찌방야 보라매점은 가맹점의 맛, 접객 서비스 등 운영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신메뉴 개발 및 판촉전략을 수립하는 테스트 마켓 본부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가맹사업 제안실을 마련하여 가맹점주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넓은 키친을 활용하여 가맹점주 및 직원에 대한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등 가맹사업 추진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만큼 이번 직영점 오픈이 농심에게는 더욱 특별해 보인다. 바로 보라매점을 농심 외식사업의 '출발점'이자 '메카'로 만들려는 복안이 읽히기 때문. 또한 이번 직영점 개설로 서울은 물론 전국화를 선언한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농심 카레레스토랑 추진팀 김성환 팀장은 “농심은 올해 코코이찌방야 보라매점을 시작으로 4개의 직영점을 출점하고, 2015년까지 총 50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라며, “보라매점은 코코이찌방야 가맹점의 교육, 마케팅 센터로 향후 가맹사업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코코이찌방야 가맹사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브레이크뉴스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