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경찰, 폭행치사 경찰, 이번엔 `음주운전 경찰' |
혈중알콜농도 0.122% 만취상태서 주차장 차량 6대 파손 |
【인천=뉴스웨이 김가애 기자】불법오락실 강도행각, 택시기사 폭행치사, 음주운전 등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야 할 경찰의 기강해이 범죄가 속출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번엔 경찰이 만취상태에서 주차를 하다 차량 6대를 파손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술에 취한 채 주차를 하려다 다른 차량을 파손시킨 혐의로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최모(54)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경위는 22일 새벽 3시경 인천 남구 용현동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혈중알콜농도 0.122%의 만취상태에서 주차를 하려다 주변 차량 6대를 파손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최 경위는 사고를 목격한 아파트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 검거됐으며, 경찰에서 "대리운전기사가 운전을 했고, 다시 주차를 하려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형사처벌에 대해 묻는 본지 <뉴스웨이> 기자의 질문에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이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에 따른 형사처벌은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감찰조사를 마친 뒤 별도의 징계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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