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IPU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투표로 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청년들의 자발적 정치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역설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3월 21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17시 30분) 잠비아에서 개최된 제134차 국제의회연맹(IPU, Inter Pariamentary Union)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청년세대의 발언권 강화를 통한 민주주의 활력 증진’에 대해 연설했다.
정 의장은 “민주주의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정치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청년세대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는 일은 민주주의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핵심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청년세대 정치참여 확대방안을 설명하며, 한국의 청년세대 정치참여 방식의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정 의장은 “한국의 청년세대는 전통적 유형의 정치참여는 저조한 반면 SNS를 통한 정치 참여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SNS를 통한 선거운동과 투표 인증샷 등이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고 소개한 뒤 “온라인 확산에 기반한 정치참여 확대는 정치인과 시민간의 소통강화 및 시민사회의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며, 정치의 투명성과 책임성, 반응성을 제고하고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함으로써 시민참여에 의한 민주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한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청년세대의 투표율 제고 및 정계진출 확대 방안, 온라인을 통한 정치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 의장은 먼저 청년세대 투표율 제고를 위한 방안에 대해 “한국에서는 선거연령 인하, 투표시간 연장, 투표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힘은 선거로부터 나오고, 투표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것이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의 부족은 정치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젊은 정치인을 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일정 의석을 청년층에게 할당하는 등 청년들의 정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논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의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며“대한민국은 식민지와 해방, 전쟁과 분단이라는 역사의 질곡을 온 국민의 힘으로 이겨내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룩했다”면서 “많은 역경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청년세대의 열정과 헌신은 민주주의라는 숭고한 목표로 나아가는 나침반이 되어주었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이어 “대한민국의 경험이 지구촌의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 국회도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민주주의를 향한 여정에 모두가 함께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 민주주의의 꽃이 만개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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