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박근혜 대통령,14일로 예정했던 미국 방문 연기 결정..왜(?)

daum an 2015. 6. 10. 14:24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14일로 예정했던 미국 방문을 연기했다. 메르스 사태가 국민들에게 끼친 사회, 경제, 심리적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김성우 총보수석은 10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국내에서의 메르스 대응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적극 대처해왔고 직접 매일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고 있다"며"이번주가 3차 감염 및 메르스 확산의 분수령이 되기 때문에 각 부처 민간전문가 대상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실정이다”고 말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르스 조기종식과 국민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그러면서“국내경제 활성화와 국민경제 지평을 넓히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국가들을 방문해 순방외교를 했다. 하지만 국민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방미일정 연기한다”며 “이와 관련해 사전에 미국 측의 이해를 구했고 빠른 시일내 방미일정을 재조정키로 했다.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 하더라도 미국 측과 이번 방문의 주요 안건인 한반도 정세관리, 동북아 외교안보 현안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10일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중대한 결심을 한 만큼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는데 온 국력을 모아야 할 것이다"며"또한 한미 간에는 어떠한 외교적 손실도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면밀히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10일 오전 11시 45분 국회정론관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일정 연기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일정의 연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며"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적한대로 국민들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늦었지만 대통령께서 미국 방문일정을 연기하고 국민건강을 더 챙기기로 한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