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캐러 온 홍준표 지사"전교조 교육감 뽑은 된서리 맞아봐야.."
서민자녀교육 지원 조례 통과 창녕군 '고맙다. 10억 더주겠다' 인사
무상급식 조례 가결한 산청군에 어김없이 '독설'
[시사우리신문=새창녕신문]양파 일손 돕기차 창녕을 방문한 홍준표 지사가 무상급식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홍 지사는 지난 4일 오전 11시 30분, 창녕군 대지면 석동 성씨고가 앞 양파밭을 찾아 김충식 군수와 창녕군 공무원, 농협, 농어촌공사, 농산물검역원등 5개 기관 직원들과 함께 양파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다.
검은 선글라스에 보릿대 모자를 쓰고 빨간 장갑을 낀 홍 지사는 김 군수와 함께 양파 밭 한 고랑을 끝까지 다 캤다. 홍 지사는 "전교조 교육감을 뽑은 된서리를 맞아 봐야 한다"며 "돈만 받고 감사 안받는 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박종훈 육감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서민자녀교육조례를 통과시킨 창녕군에 대해서는 포괄사업비 10억을 더 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무상급식 조례를 제정한 산청군에 대해서는 독설을 아끼지 않았다. 얼마전 끝난 산청한방약초축제에 대해 "외국나라 3%도 참석하지 않고 공무원들에게 강제로 표를 팔아 200만명이 다녀갔다고 선전한다"며 "이제 그런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홍 지사는 또 "올해 채무 3천400억원을 갚고 후내년에는 전액 상환하게 될 것"이라며 "그리되면 건국이래 유일하게 채무가 한푼 없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김 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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