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동작구 현충원 김대중대통령 묘역을 이희호 여사와 김홍업, 정균환, 윤철상, 국창근, 김방림. 김희철 전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참배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에 김대중 선생, 김대중 총재, 김대중 대통령님 모셨던 분들이 늘 참배를 한다. 오늘 참석은 한 달 전쯤에 잡힌 일정이다"며"민주당 60년을 돌이켜보면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끊임없이 대통합 정신으로 본인도 집권했고, 유일하게 정권재창출까지 하신 분이다. 그 기본 정신은 대통합의 정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천정배 의원의 당선은 한편으론 축하드리지만, 천정배 의원의 당선을 제1야당의 부족한 점을 새롭게 보완하고 채우는 매우 중요한 자극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패배를 쓸개를 씹는 심정으로 받아들이고, 내부의 혁신과 자성을 통해 앞으로 우리 제1야당이 광주와 호남 민심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혁신과 대통합의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특히 오늘은 언론들도 많이 오셨는데 김대중정신과 광주의 정신은 끊임없이 새로운 통합의 길을 걸어왔고 그것이 바로 김대중정신이자 광주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저희들이 잘못해서 패배한 부분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호남의 광주민심 회초리를 정말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앞으로 광주 민심이 요구하는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자극제로, 값비싼 보약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과 자기반성 보다는 서로에 대한 손가락질이 계파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다"며"결국 그런 패배가 우리 내부의 혁신과 환골탈태, 자극제가 되어야지 국민들이 볼 때 선거에서도 패배하고 자기 내부에서도 분열과 계파 갈등으로 비춰지게 하는 것은 결국 광주민심과 김대중 정신에도 어긋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희호 여사께서는 전병헌 최고위원이 “저희들이 부족해서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자, “선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다.”, “힘을 내서, 잘 수습하기 바란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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