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4일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부산 출신의 5선 의원인 김무성 후보를 선출했다. 이는 4.16 세월호 참사로 보여준 국가안전재난시스템의 미흡한 초동 대응,그리고 매 정권때 마다 반복되는 인사 시스템 등에서 빗어진 당과 청와대의 무기력한 모습에 실망한 당심이 친박 주류보다는 비주류 측의 ‘새로운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비박계 좌장’ 역할을 해온 김무성 후보를 비롯해 새 지도부 5명 중 서청원 후보를 제외한 4명이 비주류 구성원 후보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김무성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대의원 투표(7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총 유효투표수 12만4757표(1인2표) 가운데 5만2706표(29.6%)를 획득, 3만8293표(21.5%)에 그친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후보를 큰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7선의 서청원 후보와 재선에 성공한 김태호, 6선의 이인제 후보가 득표 순으로 최고위원에 선출됐고, 재선인 김을동 후보는 여성 선출직 최고위원 몫으로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새누리당의 진정한 당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다. 저는 여러분이 내리신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다.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저의 온몸을 던지겠다"며"새누리당의 목표는 분명하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의 온몸을 바치겠다. 그렇게 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야 하고 강한 새누리당,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어,"정치는 결국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라며"국민들이 정치와 기존정당에 대해서 좌절하는 것은 이러한 기본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며"무엇보다도 민생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 집권여당이 왜 존재하는지를 보여주어야 국민들은 우리 새누리당에게 믿음을 주실 것이다"며"풍우동주라는 표현처럼 앞으로 어떠한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제3차 전당대회 개표결과 집계표
기호 |
후보자 |
국민참여 선거인단 득표수 |
여론조사 결과 |
총 득표수 |
총 득표율 | ||||||
지지율 |
환산득표수 | ||||||||||
1 |
김태호 |
19,903 |
표 |
10.15 |
% |
5,427 |
표 |
25,330 |
표 |
14.2 |
% |
2 |
김무성 |
39,553 |
표 |
24.60 |
% |
13,153 |
표 |
52,706 |
표 |
29.6 |
% |
3 |
이인제 |
10,258 |
표 |
19.68 |
% |
10,524 |
표 |
20,782 |
표 |
11.7 |
% |
4 |
박창달 |
2,370 |
표 |
1.73 |
% |
923 |
표 |
3,293 |
표 |
1.8 |
% |
5 |
김을동 |
5,839 |
표 |
16.37 |
% |
8,751 |
표 |
14,590 |
표 |
8.2 |
% |
6 |
홍문종 |
14,157 |
표 |
4.62 |
% |
2,472 |
표 |
16,629 |
표 |
9.3 |
% |
7 |
김영우 |
2,069 |
표 |
1.87 |
% |
998 |
표 |
3,067 |
표 |
1.7 |
% |
8 |
서청원 |
28,472 |
표 |
18.37 |
% |
9,821 |
표 |
38,293 |
표 |
21.5 |
% |
9 |
김상민 |
2,136 |
표 |
2.62 |
% |
1,399 |
표 |
3,535 |
표 |
2.0 |
% |
합계 |
124,757 |
표 |
53,468 |
표 |
178,225 |
표 |
※ 여론조사 지지율은 소수점 2자리 이하는 반올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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