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출마의 변>
Together We Can!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 스페셜 올림픽의 정신)
동작 주민 여러분! 나경원입니다.
저는 오늘 이곳 남성시장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동작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는 쉽지 않은 여행입니다.
당의 부름이 국민의 부름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7월 30일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동작에 왔습니다. 새누리당의 요청을 받고 많은 고민 끝에 왔습니다. 나경원이 동작 주민들에게 분명한 약속을 드립니다. 비록 지금은 당의 부름을 받고 왔지만 언젠가는 주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는 나경원이 되도록, 한 발 한 발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나경원을 주민으로, 가족으로 받아주실 때까지 손 맞잡고 듣고 또 듣겠습니다. 언제든지 불러 주십시오. 어디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누구든지 만나겠습니다. 무슨 말이든지 듣겠습니다.
동작에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솔직히 두렵기도 했습니다. 과연 내가 동작 주민들을 대변할 자격이 있을까? 언젠가 다른 정치인들처럼 떠나게 되는 것은 아닌가? 그러나 용기를 냈습니다.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어제 아침 중구 분들에게 어렵게 양해를 구했을 때, 서운해 하시면서도 저를 동작에 보내주셨습니다. 염치없이 떠나는 저를 이해해주시고 등 토닥여주셨습니다. 눈물로 성원해주신 그분들을 통해 다시 뛸 용기를 얻었습니다.
두 번째는 중구나 동작구 주민 모두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 학교 보내는 부모 마음 어디든 같습니다. 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고민도 비슷할 것입니다. 서민들 먹고 사는 고민이 중구 다르고 동작이 다르겠습니까? 서울시장을 준비하며 동작의 문제를 살펴왔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냈습니다.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준비한 꿈들을 동작 주민들을 위해 펼쳐보겠습니다.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제 부족함을 땀으로 채우며 두배 세배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새누리당도 동작을 위해 약속했습니다
제가 출마 결심을 굳힌 마지막 이유는 새누리당의 약속 때문입니다. 동작은 어려운 곳입니다. 새누리당은 어려운 동작에 저를 보내면서 나경원이 동작을 위해 요구하는 것들은 모든 힘을 다해 들어주기로 하였습니다.
단 한 곳, 단 한 분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저는 동작주민의 바람을 빠짐없이 듣겠습니다. 동작 주민들의 요구를 꼼꼼하게 적겠습니다. 그리고 당에 요구하겠습니다.당과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새누리당과 나경원의 진심과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한 사람의 부모로서, 시민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깊은 슬픔과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세월호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과 충고를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저부터 달라지겠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싸우지 않고, 증오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편 가르지 않는 정치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듣는 선거’ 하겠습니다.
함께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졌습니다. 2012년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정치와 떨어져 보낸 지난 몇 년, 저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지적장애인의 올림픽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뛰면서 우리 사회의 희망을 다시 보았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감동을 경험했습니다. ‘함께 하면 할 수 있다’는 대회의 정신이, 단지 슬로건에 머물지 않고 장애를 넘어 정치적 편견까지 허물고, 세상에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함께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고통을 이해하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상처를 아프게 느끼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갈등과 분열보다 함께 할 수 있는 지혜를 찾는다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동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경원이 시작하겠습니다. 동작구민과 함께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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