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창원시 새누리당 후보 경선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배한성,조영파,이기우 세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단일화를 공식 선언과 함께 안상수 예비후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이 14일 결정되면 통합창원시 예비후보도 결정이 임박 되기때문에 후보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이에 시사우리신문, 경남우리신문, 위키트리 OPM 소셜세상보기와 함께 6.4지방 선거 경남 창원시 시장선거에 출마한 배한성 예비후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시작했다.-편집자 주-
이번 6․4지방에 출마하게 된 동기와 갈등 해소 방안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 4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까지 시명, 시청사 입지문제, 상실감 등으로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에 나타나고 있는 갈등으로 한 치 앞도 가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통합에 따른 반목과 갈등, 지역 불균형, 멈춰버린 경제, 열악한 기업현실, 출구 없는 일자리 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난제들로 시민들의 삶이 피폐해 지고 있어, 이를‘신뢰와 소통’으로 해소하기 위해 새누리당 통합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 것이다.
통합창원시의 갈등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할 수도 있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갈등조정위원회’, ‘역사․문화 통합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110만 창원시민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백번이고 천번이고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지역간 갈등은 반드시 해결되리라 본다.
배종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했는데, 단일화 배경과 타 후보와의 추가 단일화 계획은?
▶양자 간 후보 단일화는 110만 창원시민들의 혼란을 줄이고, 당내 경선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화합과 협력의 경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
그래서 지난달 20일 배종천․ 배한성 창원시장 예비후보 단일화 합의에 따라, 2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또, 추가 단일화에 대해서는 창원발전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면, 연대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창원시 미래 50년을 위한 발전방안은?
▶‘대한민국 제1의 경제도시건설’, ‘꿈이 이루어지는 도시’, ‘삶이 행복한 도시’라는 3대 슬로건 아래 미래 50년 대비 창원시의 비전과 ‘통합의 재구성’을 실현할 것이다.
특히 갈등과 불신을 넘어 통합의 리더십으로 110만 시민들의 꿈이 실현되는 ‘대한민국 제1의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다이나믹한 행정체제 개편을 통한 스마트 행정으로 대한민국 제1의 자치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통합은 이미 행정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태다.
통합의 재구성은 창원 마산 진해가 평준화를 이루면서 시민 대통합을 이루고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고 창원시 미래발전 50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청사진이다.
그래서 갈등 해소와 창원시의 비전을 위해 산업재편, 지역재편, 행정재편이라는 통합의 재구성 안을 내놓게 된 것이다.
▶산업재편
창원산단은 지난 1974년 중화학공업 육성을 위해 창원 일대를 산업기지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공단 조성이 시작됐다.
그동안 기계공업의 중심으로 한국 경제개발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창원산단은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부족과 기반시설 낙후, R&D(연구개발) 기술개발 부족으로 인해 노후산업단지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신규 근로자 유입 감소와 생산성 저하라는 악순환은 창원산단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
하루 속히,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첨단복합 산업단지로 재창조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향후 50년간 경남을 지탱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의 거점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수요에 맞는 주문형 산업단지나 지역특성을 고려한 특화단지 조성도 필요하다고 본다.
이와 함께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축으로 마산 남부권(진전면 일대), 창원 서부권(동,대,북 일대), 진해 동부권(웅동 또는 용원 일대) 지역의 대규모 규모의 공단 부지를 확보하고, 우량기업 및 중견기업 그리고 대기업 등을 적극 유치해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한 현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편해야 한다.
▶지역재편
지역재편은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번영을 위해 균형발전차원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지난해 말 서울시가 3도심 7광역중심 12지역중심으로 체계를 재편했다.
수원시도 올 1월 초 지역 균형발전과 도심기능 분담을 위한 재편을 단행했다.
창원시도 창원, 마산, 진해의 도심과 주요 지역 중심을 선정, 권역별 지역특성화를 살린 지역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행정재편
부서 간 업무조정과 인력재편에 의한 업무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행정재편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부서를 통합해 경제 지원업무만을 수행하는 거점형 경제 지원국을 설치· 운영하는 등 선진국형 행정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하여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및 지원, 나아가 해외 마케팅을 통한 중소기업의 강소기업화 또는 중견기업화 해 나갈 계획이다.
창원을 대한민국 제1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핵심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핵심 공약이 많지만, 선거 전략상 미발표 공약까지 모두 밝히기는 어렵다.그래서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한 몇 가지만 말씀 드리겠다.
먼저, 지역별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럽형 해양관광단지 개발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2캠퍼스 유치 ▶경제자유구역 개발 본격화 ▶마산 자유무역지역 산업 및 기술 고도화 ▶마산 제2 자유무역지역 확대 조성 ▶창원시 부채 제로화 및 주민 참여 예산제 도입▶전국 제일의 교육도시 기반조성▶창원 뉴 라이프 투자기금 5백억 조성 ▶홀몸노인 종합지원센터 설치▶시 소유 공한지․유휴지 이용 주차장 확보▶우먼 2050성공 프로젝트▶지역인재 50% 할당제 도입▶사회 복지보장 종합대책 수립 등을 발표 했다.
앞으로도 시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생활밀착형 정책’ 즉, 단위별, 지역별 공약도 준비 해 놓고 있다.
광역시 추진에 대한 후보의 입장은?
▶광역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입법을 해야 되며, 바로 광역시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행정체계의 새로운 분권모델인 직통시의 경우는 충분히 수용 가능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직통시에 대해서는 강기윤 국회의원께서 이미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
그 법안 심의가 통과 된다면 광역수준에 못지않은 준광역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고, 나아가 광역시로 가기위한 기초적인 준비단계로 직통시 도입을 적극 찬성한다.
중앙정치인의 지방선거 출마, 어떻게 보는가?
▶중앙정치의 경험으로, 힘 있고 영향력 있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스스로를 과대포장하며, 창원시에는 자신과 같은 ‘큰 인물’이 필요하다고 감언이설 하는 것은 지방자치를 중앙정치로 예속시키려는 자가당착적 논리의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개인적 판단이 아니라, 중대한 역사의 길목에서 자칫 잘못하면 자방자치의 대의를 그르치게 될 수도 있다는 110만 창원시민들의 우려를 대변하는 것이다.
옛 창원 대 마산 구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창원, 마산, 진해는 지난 2010년 7월 이미 하나로 통합됐다.
통합의 과정에서 상실감 등 많은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
그러한 부분들이 해결될 수 없는 지역간 갈등으로 비춰진 부분도 없잖아 있다.
통합은 ‘속도’가 아니고 ‘방향’이 중요하다.
그 방향성은 오직 ‘시민 대통합’에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도 그러한 갈등과 연계돼, 옛 창원 대 마산 구도가 될 것이라는 것은 언론의 여론몰이식 분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NC 다이노스가 최근 신규 야구장 입지로 마산종합운동장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진해 야구장 건설에 대한 후보의 입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언론에 밝힌 바와 같이 행정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진해에 건설되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절대 다수의 진해구민들이 원할 경우, 시민들의 뜻에 따라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다.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난 1969년부터 2004년 창원시장 재임기간까지 35년간 창원시와 경남도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행정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지난 2002년 실시 된 지방선거에서 위대한 창원시민들의 고귀한 선택에 힘입어 민선 3기 창원시정을 이끈바 있다.
이러한 ‘경험의 힘’을 바탕으로 현재 창원시가 안고 있는 수많은 난제들을 기필코 풀어낼 것이다.
‘35년 행정경험의 힘’을 지닌 배한성만이 창원을 ‘대한민국 제1의 경제도시’로 만들 수 있다.
난마처럼 얽힌 지역간, 계층간의 갈등도 말끔히 해소할 것이다.
그리고 창원시장은 창원시의 살림을 사는 사람이다.
시민들의 혈세가 단돈 1원이라도 헛되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아끼고 아껴서 우리 시민들에게 되돌아갈 수 있는 시책을 펴고, 110만 창원시민들이 편리해지는 그런 시책을 펴서 꼭 좋은 시장 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힘찬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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