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창원시 새누리당 후보 경선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배한성,조영파,이기우 세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6.4 지방자치선거가 지방정치 보다 앞서는 중앙 정치인의 유명세에 밀려 소외감 잃게 만드는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큰 인물 큰 창원 슬로건을 내세운 안상수 전 대표는 지난 2월 6일 오전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 창원시는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과 소통으로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인구 110만의 준 광역시로서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시급한 과제가 있다"며"현 상황을 고려 할 때 정치의 경험과 경륜, 인맥을 통해 중앙정치와 연계해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사우리신문, 경남우리신문, 위키트리 OPM 소셜세상보기와 함께 6.4지방 선거 경남 창원시 시장선거에 출마한 안상수 예비후보와의 서면 인터뷰를 시작했다.
-편집자 주-
창원시장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고향 창원시는 지금 위기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개혁과 변화의 흐름이 끊긴지 오래고 공동체는 대변혁의 기회를 상실하고 통합의 순기능을 잃은 채 주민들은 분열과 갈등의 늪에 휩싸여 있습니다.
기업은 하나 둘 떠나고 도시 경쟁력은 현저히 추락하고 있습니다.
통합시로 출범한 지 4년차가 되었지만 지역 간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지역이기주의에 발목이 묶여 이렇게 반목하고 갈등만 한다면 영원히 창원시의 미래는 없습니다.
저, 안상수는 그 동안의 경험과 경륜, 인맥을 통해 많은 예산을 끌어오고, 대기업도 많이 유치하여 ‘도약의 새시대, 창원’을 열어가겠습니다.
창원시가 갈등에 휩싸여 있습니다. 해결 방안은?
▶창원시장이 된다면 ‘미래전략 위원회’와 ‘균형발전 위원회’를 만들 것입니다.
시장 직속으로 ‘미래전략 위원회’는 경제, 복지,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에서 ‘도약의 새 시대 창원’을 열기 위한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기구입니다.
먼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전략산업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 창원의 3대 핵심 경제기반인 창원국가산업단지, 마산자유무역지역, 진해경제자유구역의 구조고도화는 물론, 기능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획기적 방안 논의가 필수적입니다.
교통, 복지, 환경문제의 해결도 창원시의 경쟁력을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사안입니다. 이 모든 것이 창원시의 광역시 기반 구축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균형발전 위원회’는 균형발전의 도모라는 상생의 시각에서 통합 창원시의 전체 관점에서 균형발전에 대해 충분히 토론하고 지역민을 설득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화합의 의사결정 구조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존 3개 지역의 균형발전과 관련한 중․장기계획 수립은 물론, 낙후지역 지원방안 등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균형발전 신규 사업의 입지․예산배분 문제 등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시책들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창원시민장학재단을 설립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돈이 없어도 공부만은 마음 놓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창원시의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관계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시민과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운영하는 장학재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 출연금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500억 원을 1차 조성 목표로 하고, 시가 200억 원을, 기업과 시민 등 민간이 300억 원을 출연토록 목표를 잡고 추진하겠습니다.
출연한 시민과 기업의 이름으로 장학금 명칭을 정하여 지원하도록 하여 1대1 자매결연의 의미를 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창원권역의 발전 방안은 무엇입니까?
▶창원권역을 ‘첨단산업중심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지금의 창원산업단지는 급격하게 노후화되고 있으며, 생산성도 저하되고, 신규 근로자의 유입도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해 11월 창원산단이 ‘구조 고도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업종고도화, 공장 재개발, 기반시설과 기업지원시설의 확충 등 구조고도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부실행계획을 완벽하게 세우고 예산확보를 통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산업, 첨단 방위산업, 스마트 융·복합형 산업 등을 육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밴드 형태로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핵심 연구에 나서도록 할 것이며, ‘한국형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여 ‘창조적 산업 선도형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저는 창원산단의 산업구조 고도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미래의 먹거리가 되도록 하며,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풍요로운 창원국가산단’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국가 R&D투자의 지방 확대를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연구개발특구’가 지정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통합 연구개발특구’에 기존의 부산 지역에 경남지역의 추가가 확실하게 이행되도록 하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의를 통해 해양플랜트, 소재부품 중심의 특구가 지정 되도록 할 것입니다.
창원산단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필요하며, 근로자가 마음 편하게 ‘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구현되는 ‘기업복지 도시의 건설’을 위해 기업 부담의 지방세 완화와 각종 규제를 풀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 강국입니다만, 이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인 전기자동차가 새로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기연구원을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핵심․첨단부품 분야의 개발단지로 특성화하여 배터리 등 핵심기술의 개발을 지원하고, 우수 기술·부품의 표준화도 지원하겠습니다.
마산권역의 발전 방안은 무엇입니까?
▶마산권역을 ‘해양문화중심의 항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다시 살아나는 마산’을 만들겠습니다.
마산항에 추진되고 있는 ‘마산 해양신도시’가 동남 경제권의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구로 거듭나게 하여 미래의 성장을 이끌어 갈수 있도록 하여 지역 경제가 되살아 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해양신도시에는 국제컨벤션타운 및 비즈니스 센터, 비즈니스호텔, 해양레저타운, 해양공원을 조성하여 업무·관광·레저·쇼핑·휴식이 결합되는 복합시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마산 해양신도시는 마산권역에서 함께 추진 중인 ‘마산 로봇랜드’와 ‘구산 해양관광단지’와 마산해안의 ‘워터 프론트’ 사업과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델의 마산항’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개장은 하였으나 물동량의 확보가 어려운 ‘가포 신항’에 대하여 복합항으로의 변경 또는 국제여객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항구로 용도를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합니다.
한편으로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에 따른 ‘마산권역의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하여 ‘도시재생 테스트 베드’ 사업 등 도심 발전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제가 추진하고자 하는 ‘창조형 복합 산업단지’는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과 이에 따른 주거 및 복지 등의 시설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자족형 산업단지입니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진전면 일대의 산업용지 개발을 ‘창조형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내서읍과 회성동 일원에도 추가로 조성하는 등 약 200만평의 ‘창조형 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이며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마산 자유무역지역은 노후된 기반시설의 재정비와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위한 사업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되어 이미 1차 사업이 종료되었으며 2차 사업과 기반확충 사업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고도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유무역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자유무역지역이 입주한 여러 기초자치단체들과 협의하여 입주기업의 ‘상시 수출비율’을 낮추어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합니다.
또한, 마산 자유무역지역 사이에 있는 ‘봉암 공단’에 대해서도 주차장, 기숙사 등 근로자를 위한 기반시설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수정만에 조성되다가 중단된 ‘제2의 자유무역지역’에 대해서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습니다.
마산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선생이 있습니다.
저는 창원 조각 비엔날레를 ‘문신 비엔날레’로 바꾸고 비엔날레의 본래의 의미를 담아 격년제로 '광주 비엔날레'에 버금가는 대형 문화행사로 육성 발전시켜 ‘통영 음악제’와 더불어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해양신도시와 마산원도심의 문신미술관, 시립박물관, 창동예술촌, 어시장, 부림시장, 오동동 소리길 및 문화광장, 임항선 그린웨이 등 마산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해양문화 관광특구’의 지정도 추진하겠습니다.
진해권역의 발전 방안은 무엇입니까?
▶저는 진해권역이 ‘국제물류중심의 항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진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4년제 대학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메카트로닉스, 조선, 해양과학, 자동차 등 진해지역 특색에 부합된 대학을 유치하여 특화된 캠퍼스를 조성하겠습니다.
4년제 대학이 진해에 유치된다면 전문화된 교육단지가 설립되어 진해권역의 중장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제적 해양관광산업을 위해 ‘웅동 복합레저관광 단지’는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민자를 도입하여 골프장, 리조트, 호텔, 의료시설, 교육시설, 키즈파크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단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웅동 복합레저 관광단지 조성만큼은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습니다.
대규모 관광 단지 조성으로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진해 권역의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진해중앙시장을 현대화하여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고 다목적 광장과 연계한 포장마차촌 등의 특화거리도 조성하겠습니다.
북원로타리, 중원로타리, 남원로타리 등 진해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근대건축물 및 방사형 도로 등 각종 문화유산의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려 중심 시가지를 재생하는 ‘에코뮤지엄시티-진해’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또, 충무동, 중앙동 화천동 일원의 구도심의 건물을 임차하여 예술인에게 무상 임대하는 방식의 ‘진해 예술촌’도 조성하겠습니다.
진해신항이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가 되도록 주거, 교육, 공원, 휴양, 관광 등 다양한 요인과 결합시키는 자족기능의 ‘진해신항의 배후 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또 ‘진해신항의 배후 공단’에는 많은 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습니다.
‘부산경남과학기술원’의 설립을 두고 김해시와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만, 진해권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경남과학기술원이 진해권역에 유치되어야만 4년제 대학도 연계성을 갖고 진해로 이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구장 문제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야구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갈등의 중심에 야구장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제가 시장이 된다면 설치하게 되는 ‘균형발전 위원회’에 상정하여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할 것입니다.
KBO와 NC다이노스 등을 포함한 야구인 여러분과, 진해와 마산의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재 논의토록 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일부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이들의 야합은 이념도, 정책도 다르고 살아온 삶도 다르지만 오직 당선만 바라보며 자신의 정체성마저 포기했습니다.
더구나, 단일화 방식조차 정하지 못한 단일화가 과연 진정한 단일화인지, 또한 단일화가 이루어지겠느냐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이들이 과연 새누리당의 공천 신청자들인지 한번 묻고 싶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정치적 야합으로 정권을 빼앗겼던 야당의 아픔이 있습니다. 또 2년전 대선에서 정치적 야합 속에서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위해 당원 동지 여러분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들은 과연 알고는 있는 것일까요?
아마도 새누리당 당원동지들이 표로서 꾸짖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원시민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새정치민주연합’이 6월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에 대해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초선거 무공천을 포기하고 공천을 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새민련이 지금이라도 잘못된 길을 포기하고 책임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온 자체는 다행스럽지만, 그 동안 국민을 무시하고 독불장군식으로 무공천을 고집하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에 대해 발목을 잡은 책임은 반드시 져야할 것입니다.
새민련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소위 ‘야권연대’라는 카드를 다시 꺼내들고 박근혜 정부에 대해 흠집을 내면서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파상공세를 펼칠 것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창원시장 타 후보들은 정책도 비전도 다르면서 야당의 권모술수를 모방하여 단일화라는 미명하에 ‘정치적 야합’이나 획책하는 등 패배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창원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본선에서의 경쟁력’입니다.
새누리당의 안정적인 승리를 가져올 후보가 과연 누구입니까?
언론사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저만이 야권의 파상적 공세를 이겨낼 가장 경쟁력 갖춘 후보입니다.
새민련이 노리는 야권연대의 벽을 뚫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경험과 경륜, 인맥으로 ‘도약의 새시대, 창원’을 만들어 나가려는 큰 인물, 안상수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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