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자살시도자 관리체계를 강화해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자살 예방을 위해 지난 4월 건국대학교충주병원, 충청북도충주의료원과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후 세 기관은 충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생명사랑위기관리팀을 구성했다.
생명사랑위기관리팀에서는 건국대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 응급실에 내원하는 자살시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20% 정도에 대해서는 본인의 동의로 정서적 안정회복, 재활촉진, 자살재시도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연간 자살시도로 응급실을 이용하는 4만 명 중 약 8%만이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를 받고 나머지 92%는 아무런 조치 없이 퇴원한다고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살시도 한 번 만에 사망하기도 하지만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성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20%에 달하는 사후관리 서비스 지원은 자살률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자살시도자를 찾아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매우 어려움이 많지만 자살시도자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응급실을 기반으로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강화해 이들에게 삶의 희망을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충주시 자살사망률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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