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세상

충주시, 전통시장 불량 전기설비 무상교체

daum an 2013. 2. 27. 11:38

충주시는 해빙기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의 화재와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형마트의 입점과 쇼핑문화의 변화에 따라 점차 영세화 돼 가는 전통시장 점포들은 안전에 대한 투자와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충주음성지사와 합동으로 3월 15일까지 전통시장 31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과전류, 누전 및 접속불량에 의한 발화요인 여부 등 전기분야에 대한 불안전 요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설비에 대한 점검결과 차단기, 노후전선, 계량기, 등기구 등 불량설비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교체하고 관할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긴급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처해 ‘안전충주’를 구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경우 화재발생의 50% 이상이 전기로 인한 화재”라며 “이는 설비의 노후화와 운집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불안전 요소를 제거해 화재로부터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무학시장에 대한 점검을 통해 불량설비를 무상교체해 점포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