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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남 선전포고(?)

daum an 2010. 5. 25. 23:45

NK지식인연대 "김정일 전투태세 돌입 명령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과 전 민간 예비병력, 보안기관에 전투태세 돌입을 명령해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에 따르면 천안함 사건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가 있었던 20일 오후 7시쯤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3방송에서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이 전군, 인민보안부, 국가보위부,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에 만반의 전투태세에 돌입하라고 명령했다.
 
오 부위원장은 또 "미국과 남한이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공화국(북한)과 연계시키며 보복하겠다고 광기를 부리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 남한이 우리를 고립 압살하려고 꾸며낸 모략"이라고 주장했다는 것.
 
이와 관련 북한 노동당은 21일 평양시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적들의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 전쟁으로!'라는 구호 아래 군중대회를 열도록 산하 조직에 지시했다고 NK지식인연대는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국의 공격이 이어진다면 전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급하게 타전하면서 “한국의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는 현재 정전협정으로 전쟁여전히 전쟁 진행상태다.
 
한편, 유럽발 재정위기에 천안함관련 북한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는 폭락으로 마감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4.10포인트(2.75%) 내린 1,560.8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8일 1,552.79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