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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민 충격 고백, “자살하려고 칼 들고 12시간 고민”

daum an 2009. 10. 18. 23:32

임성민 충격 고백, “자살하려고 칼 들고 12시간 고민”

 

온라인 뉴스팀

 

▲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임성민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자살을 생각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임성민은 최근 KBS 2TV '여유만만' 녹화에 참여해 "배우로서 정착이 쉽지 않아 차츰 외출을 삼가게 되고 지독한 대인기피 증세가 찾아왔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결국에는 자살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칼을 들고 내 종아리를 장조림처럼 찢어버리고 싶었다"며 "빨리 죽어버리라는 임성민과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보라는 또 다른 임성민이 양립해 저녁부터 동이 틀 때까지 12시간 동안 칼을 들고 내 자신과의 싸움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자아가 승리해 지금에 이르렀다. 당시 너무 울어서 이제는 연기가 아닌 상황에서는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성민의 녹화 촬영을 지켜본 한 관계자는 "임성민의 고백이 너무 처절해 무서울 정도였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임성민은 연기에 대한 갈망으로 연기자로의 전업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를 선보여왔다. 그녀는 오랜 기다림 끝에 최근 개봉한 영화 '내사랑 내곁에'를 통해 삭발 투혼을 감행했으며, 내년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임성민의 고통스러운 시간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은 오는 20일 방송될 KBS 2TV '여유만만'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