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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과자류 등 유해물질 기준 강화

daum an 2009. 6. 27. 21:47

사탕·과자류 등 유해물질 기준 강화
식약청 “EU 수준 안전관리 기준 마련 추진”

 

안기한 기자 /시사우리신문

 

어린이 간식으로 즐겨 먹는 팝콘, 시리얼의 곰팡이독소와 사탕의 색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색소등의 관리 기준이 강화된다.

식약청은 과자류등 10개 식품에 곰팡이독소, 동물용의약품등 6개의 관리 기준을 신설하고, 식품첨가물 30 품목에 대한 중금속, 식중독균 등 유해물질 규격을 대폭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팝콘 등 옥수수 함유량이 50% 이상되는 과자류에 푸모니신(옥수수에 오염되기 쉬운 곰팡이독소로서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추정물질(2B)로 분류) 기준을 1ppm이하로 신설했고, 메주 및 고춧가루에 대해서도 오크라톡신A(곡류 등의 유통 및 저장 중 유해곰팡이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로서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추정물질(2B)로 분류) 기준을 20ppb, 7ppb로 마련하는 등 곰팡이독소 기준을 강화했다.

또 소·돼지의 성장촉진 목적으로 사용이 허가된 락토파민(돼지 성장촉진 목적으로 사용허가된 동물용의약품)과 초산멜렌게스트롤(소의 성장촉진, 사료효율개선목적으로 사용허가된 동물용의약품) 등 동물용의약품 식품 중 잔류허용 기준을 마련했으며, 당근, 마늘, 부추 등 3종 농산물에 대한 납 및 카드뮴  기준을 신설해 안심하고 농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껌, 캔디류, 음료 등에 색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로로필, 포도과피추출색소 등 식품첨가물 30품목의 성분규격에 납, 카드뮴, 수은 등 유해중금속,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이소프로필알콜 등 잔류용매 등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식품등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연합 등 선진국의 기준·규격을 비교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필요시 신속하게 개정안을 마련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안예고의 구체적 내용은 식약청 홈페이지(http://kfda.go.kr/index3.html) 행정예고란에 등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