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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08 전염병 감시연보’ 발간

daum an 2009. 6. 27. 21:49

지난해 전염병 ‘결핵·수두’ 최다 발생
질병관리본부, ‘2008 전염병 감시연보’ 발간

 

안기한 기자 /시사우리신문

 

지난해 가장 많이 발생한 전염병으로 결핵과 수두가 꼽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전염병감시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전염병 발생현황을 정리한 ‘2008 전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분석 자료에 의하면 질병별로는 결핵이 총 신고건수 48.1%, 3만 4157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수두 2만 2849명(32.2%), 쯔쯔가무시증 6057명(8.5%), 유행성이하선염 4542명(6.4%), 말라리아 1052명(1.5%) 순으로 발생했다.  

전염병은 2008년 표본감시 대상이었던 전염병 13종을 제외한 50종 가운데 28종 전염병이 발생했다.

지난해 총 전염병 보고 환자 수는 7만 941명(인구 10만 명당 144명)으로 2007년에 비해 521명(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1군전염병인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2군전염병인 파상풍, 수두 등 10종은 지난 2007년에 비해 더 많이 발생했다.

반면에 1군전염병 콜레라, 장티푸스 2군전염병 백일해, 3군전염병 말라리아 등 18종이 감소했다.  

이 연보에는 전염병예방법에 명시된 80여 종 법정전염병 가운데 실험실감시체계인 17종 병원체감시대상 지정전염병을 제외한 63종의 전염병 발생 통계 자료가 수록돼 있다.

본부는 지난해 발생한 전염병 감시연보를 책자 및 전자파일 형태로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관련 보건기관,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자료실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본부는 “전염병 발생 통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질병별로 맞춤식 예방과 관리 대책 마련하기 위해 과학적 전염병감시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