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장관과 면담을 15일 6시 반부터 시작해서 예정보다 15분이 더 늘어난 7시 15분경에 끝났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한·미·일 3국간 강력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UN안보리의 결의안 이행 과정에서도 관련국이 긴밀히 공조해서 북한에 대해 그릇된 행동을 하면 응분의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면 잘못된 행동을 하고도 ‘기다리면 보상받고 대화할 수 있다’는 과거 북한의 생각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은 이제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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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방한했던 스타인버그 부장관도 “UN안보리 결의로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이른바 수단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7월에 열리는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도 북한에 대한 대처방안이 논의될 것이다”고 전했고, 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지난번 제주에서 열렸던 한-ASEAN 특별정상회의에서도 아세안 10개국이 과거엔 모두 북한과 수교하고 있어서 한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FTA 문제에 대해서 클린턴 장관이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FTA가 경제적으로 전략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출처:나눔뉴스 최종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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