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세형 상임고문이 타계하였다.

민주당 조세형 상임고문 타계

향년 78세, "노 전 대통령 서거에 큰 충격" 뇌경색으로 타계

 

민주당 조세형 상임고문이 타계하였다.

민주당은 브리핑에서 조세형 상임고문의 타계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애도했다.

민주당은 오늘(17일) 브리핑을 통해 "조세형 상임고문은 합동통신 기자를 거쳐 한국일보 편집국장 그리고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의 창립 대표를 맡는 등 25년간 언론의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우셨으며, 이후 79년 신민당 국회의원으로 입문해서 13,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내셨으며, 국민회의 총재 권한대행과 일본 대사, 상임고문을 역임하시며,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공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또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조 전 고문님께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에 큰 충격을 받으셨고, 영결식에 참석한 이틀 후 뇌경색 증세로 입원해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셨다는 점" 이라며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17일 오전 향년 78세로 타계한 故 조세형 민주당 상임고문은 민주당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원로로 책임을 다한 인물로 알려졌다.
 
전북 김제에서 출생한 조 고문은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 합동통신 기자를 거쳐 한국일보 워싱턴 초대 특파원을 지냈으며, 이후 한국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지난 1979년 10대 신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3∼15대 의원을 지냈고, 국민회의 총재 권한대행과 주(駐) 일본대사, 열린 우리당과 민주당에서 상임고문을 지냈다.
 
조 고문은 정계에 투신 후 야당의 입장을 대변해 왔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은 'DJ 직계'로 불리고 있으며, 지난 2004년 주일대사에서 퇴임한 조 고문은 바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조세형 상임고문께서 평생 일구고자 했던 언론발전, 정치발전의 뜻을 받들어 노력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출처:나눔뉴스 최종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