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상

맨유, 3년 연속 리그 우승… 박지성 오프사이드 골 “아쉬워”

daum an 2009. 5. 18. 01: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년 연속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안았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간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글 공식 홈페이지
이로써 맨유는 시즌 27승6무4패(승점 87)로 두 경기를 남겨놓은 2위 리버풀(승점 80)을 승점 7점차로 따돌려 오는 24일 헐시티와의 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이날 우승으로 맨유는 통산 18번째 우승과 함께 1878년 창단 이후 리그 3연패를 두 번이나 달성한 최초의 클럽으로 우뚝 섰다.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산소탱크' 박지성(28)은 후반 21분 카를로스 테베즈와 교체 투입돼 약 27분간 활발한 움직을 보이며 3년 연속 우승 주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박지성은 후반 36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대1 패스를 주고받다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은 골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순간 부심의 오프사이트 깃발이 올라갔고, 호날두가 수비수 산야보다 후방에 있었음에도 부심의 오심으로 결승골의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박지성의 이 같은 모습에 대해 "후반전에서 테베스를 대신했다"며 평점 6점을 줬다.
 
한편, 맨유는 오는 28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