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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45m 자책골 동영상, 유튜브에 소개돼 화제

daum an 2009. 5. 12. 20:59

김남일 45m 자책골 동영상, 유튜브에 소개돼 화제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남일(빗셀 고베)의 45m 자책골 동영상이 화제다.
 
김남일은 지난 10일 일본 나고야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0-0인 상황에서 후반 4분 자책골을 넣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상대진영 하프라인 근처에서 동료의 볼을 받은 김남일은 상대방 미드필더의 압박에 밀려 자신의 진영으로 역주행을 했다. 그는 하프라인을 넘어 10m 정도를 달린 후 바로 앞의 수비수에게 패스를 한다는 것이 그만 강도 조절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동료 골키퍼의 키까지 넘겨 버린 공은 원바운드로 골문에 들어갔으며, 거리는 약 45m였다.
 
당황한 김남일은 얼굴을 찡그리며 자책했고, 동료 선수들은 그에게 다가가 머리를 툭 치며 괜찮다는 듯이 위로했다. 이날 경기는 고베가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카이오 주니어 고베 감독은 "김남일의 자책골은 일종의 사고였다"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김남일 또한 "패스할 생각이었는데 속상하다. 다행히 동료들이 잘 뛰어줬다"고 전했다.
 
한편, 김남일의 자책골 동영상은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소개되면서 한일 양국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