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세상

부산 해운대 바닷가 “앨퉁이” 떼죽음

daum an 2009. 5. 12. 00:10

부산 해운대 바닷가 “앨퉁이” 떼죽음
산소부족으로 폐사 예측

 

박인수 기자 /시사우리신문

 

 

 

지난 8일 부산 해운대 동백섬 근처에서 활동하던 ‘앨퉁이’ 가 집단 폐사해 국립수산과학원이 확인결과 춘천에서 활동하는 ‘앨퉁이’로 밝혀졌다.

앨퉁이의 생김새는 청록색을 띤 등쪽은 청록색, 배쪽과 중앙은 은백색으로 얼핏 보면 멸치와 흡사하다.

앨퉁이는 수심 1천 500m에서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등 열대와 온대해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청과 바다환경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바닷물과 민물이 합쳐진 곳에서 산소부족현상 또는 길을 잃고 있는 도중 민물을 만나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밝혔다.

또 한 수산 관계자의 분석결과 “강물이 바닷물과 섞이는 곳에서 앨퉁이 떼가  죽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산란을 하기 위해 표층으로 올라오다가 이동과정에서 민물이 바닷물과 합쳐지는 상태에서 집단 패사한 것으로 진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해운대구청은 죽어 물위에 떠다니는 것은 건졌지만 물밑에 다수의 사체가 잔재해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