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엔 올해도 꽃이 내렸네 | |||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여는 충남 태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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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총 29개 해수욕장이 즐비한 곳. 태안은 자연휴양림은 물론 사적지, 모감주나무 군락, 동백나무 군락 등 볼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다. 2007년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지 태안은 국내 여행 1번지였다. 사고 이후 자원봉사자 120만명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 태안은 1년여가 지난 지금, 2002년 이후 7년 만에 개최하는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계기로 아픔을 씻어내고 재도약을 위한 아름다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태안군에게 2007년은 잊을 수 없는 해다. 청정해역으로 국내 여행지의 상징이던 태안 앞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뒤덮여버린 원유 유출 사고로 재앙의 땅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서해 앞바다의 검은 모습은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고, 태안 주민들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갔다. 아름다웠던 태안은 그렇게 우리 기억 속으로 사라져버릴 것만 같았다.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27일 동안 열리는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벌써부터 주목받는 것은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우리 손으로 직접 살려낸 태안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02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주제 ‘꽃, 바다 그리고 꿈’이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바쁜 일정으로 걸음을 재촉해야 한다면, 불에 타야만 꽃을 피우는 나무 ‘글래스트리’를 비롯해 러시아 우주정거장에 보내졌다가 우주인 이소연 씨가 지구로 귀환할 당시 가져온 꽃씨로 피운 ‘우주꽃’,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란 카네이션’, 13개 종의 다양한 모양과 색을 가진 조롱박이 터널을 이룬 ‘조롱박 터널’, 꽃지 해변의 백사장과 노란 유채꽃밭으로 이어지는 바닷길 정원만큼은 꼭 둘러보는 게 좋다. 출처:경남우리신문/위클리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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