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인터넷 화장품의 실태 확인 | |||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15%가 가짜로 확인돼 | |||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지난 9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소비자가 기가 막혀>에서는 '예뻐지고 싶으면 클릭해~ 인터넷 화장품'이 방송됐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매일같이 사용하는 화장품이 왜 인터넷에서 저렴한가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 이번 주제를 파헤치자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가짜가 10~15% 정도 돌아다녀요. 똑같아요", "뒤로 빼는 건지 어떤 건지 몰래 가져다가 팔아요. 오래돼서 썩은 것도 있고"라는 증언대로 인터넷에서 구입한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는 제보자 A씨. 방문판매원을 통해 늘 사용하던 제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해 바르자마자 붉게 달아오르며 참을 수 없이 가려웠다고 한다. 화장품의 농도와 흡수력도 평소와 다르다고 느꼈지만 제품명과 밑면의 제조일자 등이 흠집으로 지워져 가짜임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다. 제작진은 문제의 화장품을 10군데에서 주문해 확인했더니 역시 흠집투성이 화장품이 많았다. 그중 4개는 같은 곳에서 배송됐고, 단속반과 제작진이 찾아가 드릴, 리무버, 스티커 제거제, 제조일자 스티커가 붙여진 화장품 등을 발견해냈다. 한 명품 화장품을 4년간 사용해왔다는 또 다른 제보자 B씨 또한 인터넷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해봤다. 그런데 평소 쓰던 제품과는 향과 사용감, 용기 모양이 조금씩 달랐다. 제품에 대한 감정을 본사에 의뢰했더니 위조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제작진은 급히 중국으로 향했고, 도착한 공장에서는 수입명품 화장품은 물론 국내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만들어 한국으로 보내왔음이 확인됐다. 원가 단 2천 원에 30분 만에 만들어지는 중국산 가짜 명품 화장품. 겉보기엔 정품과 구분하기 어려운 인터넷 화장품에 대해 불만제로가 공개했다. |
'미친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적 60분' 신인의 술 접대 성상납 대해 취재 (0) | 2009.04.11 |
---|---|
`장군의 딸' 사칭, 현역 장교 상대 `사기행각' (0) | 2009.04.11 |
가출 여중생 감금·원조교제 강요한 10대 4명 검거 (0) | 2009.04.09 |
중국산 육수서 천식치료제 `클렌부테롤' 검출 (0) | 2009.04.08 |
`지독한 나무연기'항의하는 이웃주민 `도끼살인' (0) | 2009.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