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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치료, ‘한방치료’ 해야 더 건강하다

daum an 2009. 3. 23. 12:01

불임치료, ‘한방치료’ 해야 더 건강하다
 
최창남 기자
최초로 불임의 언급이 시작된 것은 창세기 문헌에서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야곱의 아내가 자신의 여종을 남편에게 보내 임신을 하도록 한 것이 불임 극복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하지만 지금 불임치료 영역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불임의 원인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불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불임치료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앞에서 언급했듯 불임의 다양한 원인으로는 배란과 자궁 이상 등의 여성 불임과 희소 정자증과 무정자증 등의 남성 불임이 있다. 늦어지는 결혼 시기, 늘어나는 재혼과 자연유산,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도 부각되고 있다. 신체 또한 불임이 잘 되는 체질로 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대부분 사회적인 관념이 불임 치료는 양방적 시술이 일반적이고, 지배적이라고 인식되고 있어서 불임의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들조차 시험관이나 인공수정을 먼저 시도해보고 한의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 꽃마을한의원_위효선 원장     © 최창남
꽃마을한방병원 위효선 원장은 “한방적인 불임치료는 각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몸의 균형을 맞추고, 부족한 장부의 기능을 보강하면서 생식기능을 강화하는 치료이다. 따라서 치료를 하면서 자연 임신을 시도하며 임신이 되는 것”이라며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나 시술이 꼭 필요하여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에 따라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시도해야 한다면, 그 전에 한방적 치료를 통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시술만을 반복하게 되면 인위적인 호르몬의 과다 투여와 시술로 인해 무리가 가기 때문에 몸이 마음이 많이 지치게 된다. 시술 시 배란유도의 과정이 들어가기 전에 한약의 투여를 중지하기 때문에 시술 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게 되고 양방에서 해결하기 힘든 문제인 자궁의 상태를 한방 치료를 통해 최적화할 수 있어서 성공률이 높아진다. 임상 논문에서도 한방치료와 시험관 시술을 병행 한 경우에서 성공률이 45%로 높아진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위효선 원장은 “한방적으로 원칙적인 불임에 대한 치료는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것이고, 남성, 여성 모두 건강한 몸의 상태라면 임신은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말하며 “따라서 각 개인에 따라 원인과 상태에 따라 치료과정이 길고 짧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이는 반드시 생긴다고 보고 치료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공 수정의 경우 성공률은 15% 정도이고, 시험관아기 성공률도 30%이며, 누적 성공률이 높은 특성 상, 1-2회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시험관 아기 시술은 배란과 수정까지의 과정은 인공적인 호르몬의 투여와 체외 수정과정을 통해 장애가 있는 부분은 극복이 되고 있지만, 착상의 과정은 환자의 자궁 상태에 전적으로 결정이 되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는 불임부부들의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험관 아기 시술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근로자가구 월 평균소득 130% 이하인 불임부부일 경우 체외수정 1회 평균 시술비(300만원)의 50%인 150만원을 3회까지 지원해 준다.
 
도움말: 꽃마을한의원 위효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