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상

농촌전통 테마마을도 불황탈피에 동참 !

daum an 2009. 3. 22. 20:56

농촌전통 테마마을도 불황탈피에 동참 !
- 마을 민박농가 교육, 관광명소 육성 -

 

박소은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경기불황 속 농촌 관광을 테마로 하는 농촌 활력화와 소득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중인도내 13개 농촌전통테마마을 민박 농가를 대상으로 3. 19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마케팅전략과 관광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농촌전통테마마을별 특색을 최대한 살리고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개발함으로써 불황기 소득창출을 위한 농촌관광 전략과 고객감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실시하는 이날 민박농가 교육에는 13개 마을 관계자 65명이 참석하여 교육 열기를 높였다.

지난 2002년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시작된 “농촌전통테마마을 조성사업”은 현재 남해 다랭이마을을 비롯해 모두 13개 마을이 운영되고 있으며, 마을별 고유의 전통문화자원과 테마를 연결하여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시설 운영 등 농촌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2008년 농촌전통테마마을 운영성과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13개 마을의 농외소득이 24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남해 다랭이마을의 경우 운영 첫해에 비하면 무려 19배나 증가한 6억 4천 8백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3개 테마마을을 찾은 방문객 수도 급증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지난 2006년 18만 9천명이었던 관광객 수가 작년에는 46만 5천명으로 늘어 농촌 관광과 체험, 학습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도농교류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농촌전통테마마을 민박농가 교육에는 경기 불황 탈피를 위한 “불황기 농촌관광 마케팅 전략”에 대해 휴먼아이씨 김성수 대표의 강의와 소운예다원 최정임 원장의 “손님맞이 다례와 예절”이라는 주제의 소양교육, 그리고 관광상품 개발을 위하여 가람실크디자인센터 최경희 원장이 “고객감동 규방공예 제작”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통해 참석농가의 기술습득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