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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구준표 결혼식 사진…인터넷 상 `뜨거운 감자'

daum an 2009. 3. 15. 11:10

<꽃남> 구준표 결혼식 사진…인터넷 상 `뜨거운 감자'
철통 보안 헛수고…제작진 씁쓸
 
박상미 기자

▲     © 뉴스웨이


 

【서울=뉴스웨이 박상미 기자】얼마 전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철통 보안 속에 촬영된 KBS 2TV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 결혼식 사진이 결국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꽃남>제작진은 "결혼식이 촬영예정이지만 비밀리에 진행될 것이고 어떤 내용으로 촬영될 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혀 네티즌의 궁금증을 유발시킨 바 있다.

이어 11일 제주도에서 결혼식 장면이 촬영됐고, 당시 제작진은 관계자 외 출입을 통제하고 제작진 사이에서도 현장 사진은 물론 내용에 관해 함구령이 내려졌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이 결혼식 장면은 결국 누리꾼들의 눈을 벗어나지 못했다.

<꽃남> 제작사 관계자는 14일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비공개 촬영을 위해 노력했지만 워낙 오픈된 장소에서 촬영이 이루어져 어쩔 수 없이 결혼식 사진이 유출됐다"며 "방송될 때까지 비밀로 유지됐다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비췄다.

14일 퍼져나간 이 사진에는 구준표(이민호 분)의 약혼녀 하재경(이민정 분)이 등장해 준표-잔디 커플을 지지하던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인터넷 상에는 "준표가 결혼식장에서 도망가는 반전이 있지 않을까", "두 사람의 결혼식은 금잔디의 악몽이 아닐까", "금잔디는 윤지후와 더 잘 어울린다"등 다양한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꽃남> 제작사 관계자는 대본 수정 여부에 관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드라마의 결말은 제작진에게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꽃남>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20회가 방송되며 25회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