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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진정으로소통을 해야한다..

daum an 2009. 3. 7. 15:19

이명박 대통령은 진정으로소통을 해야한다..

 

이진화 기자

 

모든 사람이 소통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얘기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수차례 국민과의 소통을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하지만 아직도 어떤 모습으로 소통을 하고 계신 것인지 와 닿지 않는다.

5,000만 국민 한명 한명과 소통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면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소통을 하신다는 것일까? 몇몇의 측근들일까? 서울시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일까? 아니면 큰형님일까?

또, 대통령께서 소통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으신지 묻고 싶다. 살아서 꿈틀꿈틀 거리는 진정한 소리일까? 아니면 몇몇 측근들에 의해 정의되고 정제된 죽은 소리일까?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대통령님께서는 야당과 얼마나 소통을 하셨는지, 청와대는 국가를 위해서 밤낮없이 일하는데 야당은 발목만 잡는다고 생각하는지, 야당과는 대화와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다.

야당이 잘했다고 두둔하는 것도 아니다. 야당 사람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도 불가능할 판에 당리당략을 위해 정국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럴지라도 대통령님께서는 야당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시어 설득과 타협을 시도하셨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한번, 두 번, 세 번, 최소한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 모두에게 보여 주어야 했다.

그리고 나서 쟁점법안에 대해 직권상정의 절차를 밟아도 늦지 않았으리라고 판단이 된다. 그렇게 하면 대통령께서 야당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아마도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 당리당략에 사로잡혀 정부의 발목만 잡는 그런 행태에 대해 많은 비난을 하지 않을까? 또, 대통령께서 직권상정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공감과 사실을 인식하고 성원과 지지를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든다.

어떤 이는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야당과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야당을 설득하고 타협하려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어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소통의 처음은 불협화음처럼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날 수 있다. 진정으로 소통하기를 원한다면 불협화음이 아름다운 하모니가 되지 않을까? 대통령은 국가의 최고 지도자이다.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지지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모두가 대통령께서 이끌고 따뜻하게 안아 주셔야 할 국민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한민국의 최고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첫번째가 진정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소통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