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세상

생존권을 위해 투쟁을 하던 철거민들에게 경찰특공대가 웬말인가?

daum an 2009. 1. 21. 16:12

인자무적 을 바라는 국민!!

 

 

 

 생존권을 위해 투쟁을 하던 철거민들에게 경찰특공대를 투입했다.세상이 이렇게 변했는가?

 

 

 

 

용산4구역 주민들이 철거된다.생존권을 위해 투쟁을 하던 철거민들이 농성현장에서 경찰의 강재진압하는 과정에 아까운 생명이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또한 진압 과정에 경찰도 1명이 숨지고 말았다.거기에 부상자 또한 속출한 사태이다. 이것은 대 참사다.사건을 수습하기위해 한승수 총리는 "깊은 유감,을 표했고 신속한 사고 수습 약속했지만 사태는 좀처럼 식을줄 모른다.정부가 해도 너무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다.모든 시위 현장 격렬한 저항을 할 수록 진압은 신중해야 한다. 신임 경찰청장이 최종 승인하에 특공대를 투입했다고 언론에 발표했다.

새해들어 새로운 내각을 뽑는 첫날부터 왜 이런 참화가 발생하게 되었는가?그것이 과연 자본의 탐욕과 경찰폭력 때문이였을까?용산지구 철거민들이 건물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게 된것은 도심지역 재개발이 원인의 발단이 되었다.용산 4지역은 10년전부터 재개발을 하기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해왔던 지역이다.이번에 재개발을 맡은 삼성물산.대림,포스크건설 등 1군들이다.이들은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이곳에 40층 규모의 주상 아파트가 6개동이상이 들어설계획이다.

철거 주민들은 용산구청과 시행사를 대상으로 시위를 벌리며 협상과 대책마련을 위해 끝없이 요구해왔었다.이들이 관이나 시행처에 재개발 하는동안만이라도 생계를위해 장사를 하도록 요구했고 임대상가를 마련 해줄것과 임시로 거처할수 있는 주거지등을 요구했으나.이것 마져도 묵살당했으며 철거전문 전단반들이 들이 닥치면서 철거민들과의 마찰과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대형 참사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우리는 지난해 수입쇠고기파동으로 엄청난 촞불시위가 있었다.이번 참사가 또 다시 촞불시위가 예견되고 있지는 안을런지 심히 우려된다.

본래 철거란 것이 쉽지는 않다.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땅 사서, 기존 건물들 철거하고 새 건물 짓는 것이다. 이 와중에 살던 사람들이나, 상가들에게 보상 좀 해주면 된다. 보상도 얼마 안되니까.(이번 용산의 경우 보상+이사비가 1500 수준) 개발하면 그 수십배가 남는 장사다. 반면에 사는 사람들 입장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집주인은 보상 받아야 다른데 가서 집 얻기가 쉽지 않다. 이번에도 개발되는 것이 중대형 주상복합이라는데, 누가 거기를 들어가나.세입자들은 보상은 쥐꼬리다. 가장 심각한 것은 상가들. 상가란게 관행적으로 권리금이 있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는 이것을 보상에 포함하지 않기에 큰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번 용산의 경우에도 상가주들이 대체 영업점을 요구했었다는 데서 사건의 발단이다.

특히 역대로 대규모 철거촌에는 항상 치열한 싸움을 보왔다.재개발현장 철거란 생존이 걸린 싸움이다.그 싸움에서 약자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기 때문에 물 불 을 안가린다.그 사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강제진압을 결행하지 못했을 것이다.최대한의 대화로 타협을 도출해야 서로 산다.이번 용산 사건에서는 대화를 요구했던 것은 오히려 철거민들이었다. 참으로 한심하다.정부는 걸핏하면 '법집행'을 들먹인다. 하지만 생존의 위협 앞에서는 '법 집행'이 우선일 수 없다. 왜 그토록 확실한 국가 권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 정부가 농민공들의 시위, 실업자들의 시위, 철거민들의 시위에 법 집행을 주저하는지 우리도 한번더 생각해 볼 일이다.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번 참사를 바라보는 대 다수 국민들의 분노가 새해부터 또 다시 거리로 나온다면 이번에는 또 과연 어덯게 수습할지가 걱정이 아닐수가 없다. 자본이 만든 경제위기로 노동자 서민들의 삶은 그 미래조차 안개속이다.용산 재개발지역의 철거민 농성현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죄 없이 순직한 경찰특공대 소속 고(故) 김남훈(31) 경장의 명복을빈다.MB정부는 탄생부터 가진자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생존권을 위한 노동자 서민들의 정당한 요구가 무엇인지 깊이 인식해야 할것이다.인자무적 (人者無敵)어진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적이 없다고 했다..,

출처:경남우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