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세상

적석산, 레미콘공장 추진으로 환경파괴 우려...

daum an 2009. 1. 17. 13:35

적석산, 레미콘공장 추진으로 환경파괴 우려...

 

이진화 기자

 

 

 

▲ 산업폐기물에 의해 색이 바랜 것으로 의심이 되는 돌무더기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진전면 양촌리는 마산10경에이라 불리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적석산이 있는곳으로 매년 전국가지에서 수많은 등산객이 몰리고 있다. 아름다운 마을에 하루 250t에서 350t의 레미콘과 아스콘 생산을 목표로 공장건설이 추진중이다. 레미콘 공장이 건설될 부지는 마산 10경이라 불리는 적석산과 양촌온천 한가운데에 있다.
 
레미콘 공장부지는 청정직역으로  여름이면 수만명의 피서객이 찾아드는 진전천과 맞붙어 있고, 또한 물좋기로 유명한 양촌온천과 맛있기로 소문난 음식점들이 있어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기여 하고 있다.

 

 

▲ 매립이 된지 4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이곳에는 풀한포기 자라지 않는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마창진환경운동연합는 이곳에 공해산업이라 일컫는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려고 하고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레미콘 공장부지가 철강슬러지등 산업폐기물에 의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는 의심 있다고 밝혔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몇 년전 이곳을 매립하면서 엄청난 양의 산업폐기물을 쏟아부었다고 하는데, 지난해 12월 23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산업폐기물에 의한 토양오염이 의심 되는 부분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으며, 색이 바랜 돌무더기와 산업폐기물로 의심이되는 아스콘타일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 공장부지 바로옆에 청정하천인 진전천이 있다.(사진의 오른쪽편이 공장부지이다)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마창진환경운동연합측에 따르면 토양오염이 의심되는 이유는 매립이 된지 4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이곳에는 산업폐기물의 매립이 의심되는 부지에는 의심을 뒷받침하듯 풀한포기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마창진환경운동연합측에 따르면 레미콘 공장이 이곳에 들어서게 되면 하루 100톤이상의 지하수를 사용하게되어 공장부지와 맞닿은 진전천은 지금은 은어가 올라오고 다슬기와 반딧불이가 흔하지만 레미콘공장을 건설한다면 진전천의 생태계는 파괴될 것이고 파괴된 진전천의 생태계는 창포만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장에서 나오는 공해(소음,분진,차량등)는 이지역의 하천뿐만아니라 농업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