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창원 컨벤션센터 및 경남일원에서 개최된 『제5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2008, 조직위원장 이상천 경남대교수)』에서 한국이 금메달 6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세계 49개국 438명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대회는 지난 9일 1차 객관식 시험, 11일 2차 주관식 시험, 13일 3차 실험 시험을 치러 결정되었으며, 손명환(울산 삼호중 3)군이 개인종합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우리 한국 대표단은 지난 2004년 제1회 인도네시아 대회에 첫 참가한 이래 제3회 브라질(상파울로)대회 이어 두 번째 종합우승을 달성함으로써 한국 과학영재들의 우수함과 영재교육 시스템의 우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서 IJSO-2008 한국 선수단(단장 강호감 경인교대 교수)은 지난 5월 한국중등과학올림피아드(KJSO) 예선을 거쳐 선발된 6명이 분야별로 구성된 국내 우수 교수진 및 과학고 교사들의 지도 아래 5차례에 걸친 오프라인 교육을 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그동안 취약했던 실험부문의 보완을 위해 실험캠프를 실시하여 종합우승 달성의 밑거름을 제공했다.
이번『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한국대회는 작년 대만 대회보다 11개국 111명이나 증가한 49개국이 참가하여 국제과학올림피아드로써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대회운영 면에서도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4월 국가 공인 과학올림피아드로 지정된 IJSO는 향후 대표 선발 및 국제대회 참가비용 일체를 국가에서 지원받게 되었으며, 입상 시 영재학교 등 특목고 진학에 유리한 가산점 적용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세계적인 과학영재 중심지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였다” 며 이어 “향후 ASEAN+3 과학영재센터와 APEC 과학영재 멘토링센터 운영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