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 '이태원 참사' 발생 후 핼러윈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우려한 정보보고서를 부당하게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용산경찰서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전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A씨는 이날 낮 12시45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가족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A 씨는 용산경찰서 한 정보관이 작성한 이태원 핼러윈 축제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피의자로 입건됐고, 대기발령 조치됐다.
특수본은 지난 10일 용산서 소속 정보관들을 불러 조사했다. 특수본은 추가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거쳐 정보과장과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은 A씨와 정보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보고서 삭제와 관련해 박성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이 있는 대화방에 '감찰·압수수색에 대비해'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박 부장을 특수본에 수사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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