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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투어-5일차]울란바토르의 상징 '칭기즈 칸 광장'을 바라보다.

daum an 2019. 9. 16. 16:18




몽골 국립박물관을 관람한 일행들은 근처에 있는 징기스칸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울란바토르의 상징 칭기즈 칸 광장은 몽골의 중심으로 몽골 전체 지역 거리를 기준하는 지점이다.





칭기즈 칸 광장은 원래 이름이 몽골 공산혁명의 주인공인 담딘 수흐바타르의 이름을 딴 수흐바타르 광장이었으나 2013년에 공식적으로 ‘칭기즈 칸 광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광장 한 편에는 칭기즈 칸 동상이 위엄 있게 앉아있고 그 양 옆의 기마상은 사준사구의 멤버인 보르츄와 수부타이이며, 가장자리에 있는 동상은 몽골 제국의 대를 이은 칭기즈 칸의 아들 오고타이 칸과 손자 쿠빌라이 칸이다. 이 동상들은 국회의사당을 증개축할 때 회랑을 새로 만들면서 동상을 세운 것이어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 광장의 주인공이었던 담딘 수흐바타르의 동상은 원래대로 지금도 광장 가운데에 서있지만 칭기즈 칸 동상을 조성하면서 위치상으로 칭기즈 칸 앞에서 호위하는 듯한 형태가 된 것이다.


칭기즈 칸 광장 부근에는 울란바토르 중심광장답게 국회의사당과 오페라 극장, 공산주의 시대의 문화궁전, 몽골에서 제일 높은 블루 스카이 빌딩, 몽골 국립역사박물관 등이 있다.


칭기즈 칸은 몽골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인물이고 보니, 이 광장도 의미 있는 곳으로 여겨져서 국가적인 행사나 집회는 물론이고 결혼식을 할 때도 이곳을 찾고 관광객들도 찾는 말하자면 몽골의 상징적인 광장이다.


이 광장의 주인공이었던 담딘 수흐바타르(1893~1923)는 몽골의 정치가이자 혁명가로, 몽골 혁명의 아버지로 존경을 받고 있다. 체첸 한 아이막 유목민의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16세 때 후레-캬흐타 간의 역전 마차의 마부가 되었다가 1911년 몽골이 청의 지배에서 벗어나자 독립 후 만들어진 몽골군에 입대하여 하사관 학교를 졸업하고 기관총 대장으로서 전공을 세웠다.


그 후 1917년에 일어난 러시아 혁명에 자극을 받아 1920년 몽골인민혁명당을 결성하고 독립을 위한 무장투쟁에 들어가 청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레닌과의 회담을 하여 소련으로부터 몽골 혁명의 지원을 받았다.


1921년에 인민의용군을 결성한 그는 총사령관이 되어 적군(赤軍)과 함께 마이마친에서 군사를 일으켜 7월 10일 니슬렐 후레(울란바토르)에 인민 정부를 수립하고 스스로 국방장관이 되었다가 1923년 결핵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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