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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일류 교육도시 구현은 광역시가 되기 위한 이유 중 하나”

daum an 2015. 9. 30. 11:54

 

안상수 창원시장의 ‘일류 교육도시 창원’을 향한 행보가 창원이 ‘광역시’가 되어야 하는 필수조건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어 창원시민은 물론 교육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합창원 2기 출범 후 안상수 시장이 내건 시정목표 중에서도 ‘일류 교육도시’가 핵심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10년전만 해도 새해가 되면 우수대학 합격자 명단이 빼곡히 적힌 현수막이 창원 곳곳에 걸려 있었지만 현재는 수도권은 물론 타 대도시에 비해서도 창원의 학력수준이 갈수록 뒤처지고 있는 실정으로 그 모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서는 창원시 고등학교의 보통이상 학업성취도 비율은 84.1%로, 대구 90.8%, 광주 90.7%, 울산 90.2%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창원시는 학력격차로 인해 관내 기업체 우수 인력유치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고, 주거지 선택의 1순위에도 밀리고 있음에 따라 대한민국에서도 최고로 교육받기 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4단계 로드맵’을 설정하고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일류 교육도시’ 향한 힘찬 발걸음

 

안상수 시장은 올해 초 “인적자원은 도시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도시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이고 훌륭한 인재양성과 유치를 위해 창원의 교육학력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와 경남도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학교.학부모.학생, 시민단체, 기업체, 창원시의회, 대학교수, 교육관련 시민단체, 도제식 직업학교 운영 참여기업체 등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창원시 중.고등학교 학력향상을 위한 관계기관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이 제안은 곧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의 공감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3월에 26명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연석회의가 열렸고, 이후 실무자협의를 거쳐 4월에는 18명의 관계기관의 장이 참여하는 ‘창원교육발전협의회’가 정식적으로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협의회 위원장을 시장으로 격상하고 연 2회 개최를 계획했던 정기회의를 두 달에 한 번씩 개최하도록 운영규정을 개정하는 등 안 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시책 발굴과 학력혁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 고교 학력향상 위한 격차 좁히기

 

지난 7월 창원시는 국내 최대 온라인 교육 콘텐츠 기업인 메가스터디교육(주)와 ‘창원시 중.고등학생 학력혁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각종 학습관련 콘텐츠 강의 수강시 수강료 할인, 유명 강사진들의 정기 오프라인 특강 등 관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 제공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라 8월부터는 관내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34%~50% 할인된 수강료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국내 유명강사들의 고가 온라인 수업을 저렴한 수강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면서 수강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유명 스타강사들의 현장감 있는 입시정보 및 학습전략의 특강 기회를 제공하고 강남권수준의 학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영어과목에 대한 ‘스타강사   초빙 one-Point  특강’이 진행됐는데 이날 특강은 96%에 이르는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 특강 후 설문조사에서는 ‘막연하게 공부하던 영어독해의 틀을 잡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앞으로의 방향을 잘 설명해주신 강의였다’ 등의 소감에 더해 ‘평소 좋아하던 강사님의 강의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창원시에 고맙다’는 반응도 있었다.

 

향후 ‘스타강사 초빙 one-Point 특강’은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논술 등 4개 과목에 대하여 오는 12월말까지 이어진다.

 

◈ 향후 계획

 

앞으로 창원시는 우수인재의 타 지역 유출 방지 및 원거리 학생 편의 제공을 위해 ‘고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과 ‘국제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유치’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교육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1부터 이어오던 ‘진해지역 인재스쿨’도 창원, 마산권역까지 확대하고, ‘중․고교 학력혁신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바탕으로 우수인재 육성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확보해 미래지향적 대한민국 최 일류 교육도시로서의 창원의 청사진을 그려 나갈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교육은 교육청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모두 노력해야하는 것이지만 대구, 광주, 울산 등이 지역별 학업성취도를 비교해 봐도 우리시보다 앞서가는 것은 광역시로서 그런 분위기와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면서 “창원이 ‘광역시’가 되어야 하는 당위성 중의 하나도 이러한 교육문화를 높이기 위한 것이므로, 앞으로 고급인력이 창원시에 올 수 있도록 교육부터 생산적으로 추진하고, 창원 전체의 학력을 높여서 지역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모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