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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BS금융 경남은행인수 즉각 포기하라 !

daum an 2013. 12. 30. 14:20

경남은행은 1970년 경남도민에 의해 설립되어, IMF 등 43년 간 생사고락을 같이 해온 340만 경남도민의 유․무형의 자산이다.

때문에 경남은행 민영화의 주인은 당연히 경남도민이어야 하며, 이것을 부산은행이 빼앗으려는 것은 지역갈등과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반사회적․반역사적 행위이자, 합법을 위장한 반기업적 행위나 다름 아니다.

이에 대구은행은 지역화합과 금융 균형발전 차원에서, 재무적투자자로 ‘경은사랑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데 크게 환영하며, 반대로 이웃으로 여겨온 부산은행이 악마의 얼굴로 경남은행 강탈에 혈안이 되어 있음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부산은행은 23일 마감된 본 입찰에서, 경영위기를 자초할 만큼의 고액의 인수금액을 제시하고, 온갖 감언이설로 340만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경남은행 인수포기를 선언하여, 상생하는 이웃으로 되돌아 올 것을 촉구한다.

그러함에도 부산은행이 비도덕적이고 반사회적 기업으로 지탄속에서도 인수자로 결정된다면, 경남도민은 부산은행과 부산과는 돌이킬 수 없는 지역갈등으로 접어들 것이다.

경남도와 도내 시군의 금고철회 등을 시작으로 상공인 및 도민 부산은행불매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경남은행은 물론 기존의 부산은행까지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나아가 신항, 신공항, 식수문제 등 지나친 지역이기주로 사사건건 경남과 갈등관계에 있어온 부산과의 갈등은 요원해 질 것임을 분명해 밝혀둔다.

금융당국 역시 이러한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면, 경남은행은 순리대로 경은사랑컨소시엄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해야 한다.

이에 인해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신선한 관리자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금융당국과 사회적 원칙을 망각한 부산은행에 있음을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2013년 12월 27일

경남도의회 의장 김 오 영